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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선정 발표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선정 발표
  • 문광호 기자
  • 승인 2018.09.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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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맞춤형 대학교육으로 취업을 조기에 보장받을 기회가 생긴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학도)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ERICA, 경일대, 전남대, 목포대 등 총 5개 대학이 선정됐다. 각 대학에는 16억 원 내외(총 8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란 대학이 기업의 수요에 따른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취업 여부를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는 학과를 말한다. 이번 육성사업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과 해당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한다. 각 선도대학들은 대학교육과정을 집약적으로 운영해 매년 116명 정도의 학생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총 교육 기간은 3년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난 3월 청년일자리 대책 발표와 청년일자리 및 지역 대책 추진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돼 당장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 산학협력의 기반과 경험이 풍부한 8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1차)와 대면평가(2차)를 거친 후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심의·확정했다. 사업관리위원회는 계약학과 운영 경험을 포함한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과 기반, 사업에 대한 이해도 및 교육과정의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교육부는 향후 사업 운영성과 등을 점검해 운영대학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체와 더욱 밀착된 맞춤형 인력양성의 우수 교육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혁신적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광호 기자 moonlt@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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