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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대상 대학들 총장 줄사퇴
구조조정 대상 대학들 총장 줄사퇴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09.1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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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결과 발표 후폭풍

지난 3일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최종결과가 발표되면서 대학가가 휘청이고 있다. 평가 결과 하위 36%에 속하는 대학 116곳은 최대 35%까지 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 3년간 1만여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대상이 된 대학 구성원들은 그간 학교를 이끌었던 총장과 보직 교수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최종결과가 통보된 날 즉시 성명서를 내 “역량 강화대학으로 선정되고 이의 신청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최종결정을 통보받았고, 저와 본부 처장, 단장들은 이번 평가 결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발표보다 나흘 앞선 지난달 30일 사퇴의견서를 조선대 대학자치협의회에 전달해 사퇴 의사를 이미 표명했다. 박노권 목원대 총장과 박영태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동반 사퇴했다. 한국해양대 교수들은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사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해 투표자 72.3%가 사퇴에 찬성했다. 최하위대학으로 지정된 제주국제대는 교육부의 평가결과게 불복해 헌법 소원 등 법적 대응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육부의 평가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및 지방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더불어 대학 내 비리 척결이 더 어려워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권역별로 공정하게 심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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