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총장 선출권 문제와 관련, 전체 구성원 사이의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아 '총장직무 대리'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교수, 직원, 학생 대표들은 지난 11일 총장선거에서 교수 100, 직원 10, 학생 10의 비율로 투표권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17일 열린 교수회 임시 총회에서 이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수회 김영석 사무국장(사회교육학부)은 "총장선출에 대한 교육부의 반려, 물리적으로 밀어 부치는 식의 직원요구, 학생참여 부분에 대한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부결 원인을 전했다.
한편, 경상대는 이번 임시 총회에서 교수 34명, 직원 3명, 학생 3명이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를 학칙기구로 의결함에 따라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중순부터 대학평의원회에서 총장선출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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