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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병간 숭실대 前 학장, 광복절 독립유공자로 포상
故 고병간 숭실대 前 학장, 광복절 독립유공자로 포상
  • 교수신문
  • 승인 2018.09.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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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공적 인정받아 애족장 수훈(受勳)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황민호)은 서울 숭실대학 제3대 학장(현 총장, 1964.11~1966.12)을 역임한 故 고병간 박사(1899~1966)가 2018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병간 박사는 선천의 신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9년 2월 27일 3·1만세운동에 사용할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제작했고, 3월 1일 선천읍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 전 학장의 의로운 행동을 높이 사 훈장(애족장)을 수여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숭실 출신 독립운동가의 활동 자료 및 공적을 정리해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했고, 2018년도 광복절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 명단에 서울 숭실대학 제3대 학장을 역임한 고병간 박사가 포함됐다. 포상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한편, 현재까지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파악한 숭실 출신 독립유공 포상자는 총 80명에 달한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숭실 출신으로 독립운동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김태술(애족장), 김양선(건국포장), 김형두(대통령표창) 등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숭실대는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이 모태가 됐고, 1906년 한국 최초로 4년제 대학교육을 시작해 한국고등교육 역사의 지평을 열었다. 1938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1954년 서울에서 재건해 올해 10월 122주년을 맞이하는 숭실대는 기독교 민족사학으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며 통일시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통일선도대학으로 앞장서 나가자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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