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총장 최병욱)가 지난 5일 라오스 국립 수파누봉대(총장 비싸이 찬사방) 대표단을 내방하고 학술교류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밭대를 찾은 수파누봉대 대표단은 비싸이 찬사방 총장을 비롯해 팀노이 살릿사이 과학연구·교무과 교수, 바운씨엥 봉사우안싼 국제·학생관리과장, 바웃사크완 찬사방 비서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최병욱 총장은 오용준 국제교류원장 등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수파누봉대 대표단과 양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대학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상호 발전과 학술교류를 도모하기로 합의했으며, 교수와 직원, 학생 등 인적교류와 학술정보 및 학술자료 등의 교류, 공동 과제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병욱 총장은 “수파누봉대는 우리나라가 제공한 정부개발원조를 통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고, 우리 대학도 과거 UN한국재건단(UNKRA)의 지원을 받아 오늘날 산학협력의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고 양 대학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교육과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개교한 수파누봉대는 라오스 제2의 국립대학으로 북부 루앙프라방市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해 새로운 캠퍼스를 건립하고 종합대학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한국과 라오스 간 교육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
교육학부, 경상 및 관광학부, 농업 및 임업학부, 공학부, 건축학부, 언어학부 등의 교육과정에 4천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어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