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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단협, "영어에도 다른 기초과목과 동일한 평가 방법 적용해야" 
한국영단협, "영어에도 다른 기초과목과 동일한 평가 방법 적용해야" 
  • 양도웅
  • 승인 2018.08.2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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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이하 영단협)가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수능 기초과목 가운데 영어에서만 절대평가가 실시 중이다. 이번 대입개편안에도 영어 절대평가 유지가 담겼다. 지난 2015년 교육부는 다른 기초 과목과 달리 영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목적으로 사교육비 경감, 학새학습 부담 완화,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 등을 꼽았다. 영단협 관계자는 "교육부의 절대평가 실시 목적에 동의한다"면서도 "그 실행 방법에서 교육부와 견해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하 영답현의 성명서 전문.

그동안 심포지엄과 입장문 및 성명서 등을 통해 우리 영어교육에 대한 충정과 전문가 의견을 수차례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22학년도 이후에도 동일 기초과목 군에서 영어에만 절대평가가 적용되도록 하는 이번 교육부의 발표에 우리 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는 깊은 실망감과 개탄을 감출 수 없으며 다음과 같은 우려와 요구를 밝힌다.  

1. 애초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다른 과목들의 절대평가를 전제로 시작되었으며, 전 과목 절대평가는 현 정부의 대선 핵심 교육 공약이기도 하였다. 선택과목의 확대를 강조하는 2015개정 교육과정의 취지 역시 동일 기초과목 군의 동일 평가 방법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약속과 전제에도 불구하고, 2022학년 이후에도 동일 기초과목 군의 동일 평가 방법이 적용될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 수업시수 및 교원감소로 대변되는 학교 영어교육의 위축 
- 학교 영어교육의 부실화로 인한 영어격차의 심화 및 이에 따른 사회통합의 저해 
- 기초과목 간 심각한 학력 불균형 및 미래 세대의 핵심역량 결핍
- 4차산업혁명과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국제화 역량의 약화 

2. 위 제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 빠른 기간 내에 동일 기초과목 군인 영어 과목에도 동일한 대입평가 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3. 동일 기초과목 군에 동일 평가 방법이 적용되기 이전에도 위 제반 문제의 심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다각도의 대안이 반드시 강구되어야 한다. 

4. 이름뿐인 절대평가 대신 명실상부한 절대평가가 정립 및 시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명확한 평가준거 설정 등에 관련된 전문적 연구가 시급하다. 

5. 이번 발표와 이후의 적절한 조치 미비로 우리 학교 영어교육의 현장에 밀어닥칠 위기가 심화되고, 이로 인해 국가의 장래와 미래 세대에 드리울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진다면, 일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영어 정책에 대해 관련 교육 당국은 엄중한 시대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18년 8월 19일

한국영어관련학술단체협의회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영어교육학회  한국영어학학회  한국영어학회  
문학과영상학회  새한영어영문학회  영상영어교육학회  21세기영어문학회 19세기영어권문학회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한국문학과종교학회  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  한국아메리카학회  한국언어과학회  한국언어연구학회
한국영미문학교육학회  한국영미어문학회  한국외국어교육학회  한국응용언어학회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한국제임스조이스학회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한국T.S.엘리엇학회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한국현대영어영문학회  (총 26개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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