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박물관(관장 이진민)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처음으로 공동 전시전을 개최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남아공 국립디트송예술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과 함께 하며, 'Art is Connected: Korean and South African Women’s Culture'를 주제로 양국 여성들의 삶을 다룬 전통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전은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외교관계 진흥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의 달' 기념을 위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남아공과 최초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획됐다.
양국 간 첫 번째 공동전시는 여성의 삶을 다룬 전통예술작품 교류전이다. 'Traditional Korean Women’s Lives'라는 부제를 단 첫 번째 전시에서는 숙명여대 박물관이 소장한 66점의 유물을 통해 한국 여성의 전통생활을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가 11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숙명여대의 문화와 예술적 역량을 아프리카 대륙에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여성의 삶에서 예술 공예품은 더 나은 삶에 대한 기원과 열망, 포부가 응축된 시간의 산물”이라며 “한국과 남아공의 예술과 문화가 만나는 이번 전시전은 양국 간 상호이해를 도모하고 신뢰를 쌓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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