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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오는 14일 시민참여단 1차 숙의토론회 개최
공론화위, 오는 14일 시민참여단 1차 숙의토론회 개최
  • 문광호 기자
  • 승인 2018.07.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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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 550명 시민참여단 확정

550명의 시민참여단이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는다.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영란, 이하 공론화위)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4대 권역(서울, 광주, 부산, 대전)에서 대입제도 개편 1차 숙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론화위는 지난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을 거쳐 공론화 의제를 선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시민참여단에 의한 숙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숙의토론회의 추진방향은 ‘정보공유와 브레인스토밍’이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에게 공론화 의제와 관련된 기본지식과 의견 공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참여단은 공론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표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습득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소규모 토의를 거친다. 1차 숙의토론회가 끝나면 이달 말 진행될 2차 숙의토론회 전까지 각종 자료를 학습할 예정이다. 한편, 숙의토론회의 공정성, 중립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도 운영된다.

공론화위는 지난달 진행된 시나리오 워크숍에 참여한 4가지 의제별 대표자로 구성된 ‘공론화 의제 협의회(이하 의제 협의회)’도 운영한다. 의제 협의회는 일반국민과 시민참여단에게 각 의제를 설명하고 온/오프라인 질의응답, 토론회 등에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지원한다. 공론화 의제 협의회는 현재까지 △국민 대토론회 및 TV토론회의 토론자 추천 △숙의자료집 작성 △이러닝 학습자료 개발 △숙의자료 검증 전문가 추천 등의 절차에 참여했고, 1․2차 숙의 토론회 시나리오 발표 및 토론 등의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란 위원장 “우리 사회 가치 확인하게 될 것”

1․2차 숙의토론회에 참여할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전화조사로 실시한 대국민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국민조사는 19세 이상 국민을 모집단으로 성, 연령,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550명을 선정했다. 17일 동안 2만명이 조사에 응답하였고, 응답자 중 참가의향을 밝힌 사람은 6,636명(33.2%)이었다. 시민참여단은 성별로는 남성 272명(49.5%), 여성 278명(50.5%)이고, 연령별로는 19세를 포함한 20대는 96명(17.5%), 30대는 94명(17.1%), 40대는 111명(20.2%), 50대는 109명(19.8%), 60대 이상은 140명(25.4%)이다. 시민참여단의 구성은 올해 4월 기준 주민등록인구의 비율을 반영했다.

2차 숙의 토론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숙의 토론회가 완료되면 4가지 의제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선호도와 의견을 분석·정리해, 그 결과를 8월 초까지 국가교육회의로 제출할 예정이다.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참여단에게 내실 있는 숙의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첫 프로그램을 통상적인 오리엔테이션 대신 숙의토론회로 준비했다”며 “공론화 통해 현 시점에서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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