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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하버드대 공대와 3주간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공동 운영
UNIST, 하버드대 공대와 3주간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공동 운영
  • 교수신문
  • 승인 2018.07.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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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총장 정무영)와 하버드대 공대가 함께 진행하는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UNIST에서 진행됐다.

2017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UNIST와 하버드대 공대(Harvard John A. Paulson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학생들이 서로 학교를 오가며 연구를 수행하고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하버드대 공대와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는 UNIST가 유일하다.

올해는 UNIST와 하버드대 공대에서 5명씩 총 10명이 참가했다. 이들의 연구주제는 ‘태양전지 및 에너지 저장 실험’이다. 10명의 학생은 하버드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흘간 머무르며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허다연 씨(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는 “연구에는 정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타인의 지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UNIST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서관용 UNIST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지도로 해수전지를 비롯한 에너지 저장장치 및 태양전지와의 연결을 통한 일체형 소자에 대한 학습과 실험을 이어갔다. 하버드대 공대에서 바이오공학을 전공하는 오비나 씨(Igbokwe Obinna Maxwell)는 “바이오공학과 에너지공학은 서로 다른 분야인 것 같지만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두 학교를 오가며 서로 다른 연구방법을 경험하는 것은 앞으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관용 교수는 “공학 분야 연구에 있어서 세계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의 교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선진 연구를 경험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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