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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진 경희대 교수,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정범진 경희대 교수,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교수신문
  • 승인 2018.07.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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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발전소 관련 중대사고 대처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영예
- “해외 수출용 원전의 안전성 입증 위한 기초 연구로서 큰 의미”
정범진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과).
정범진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과).

정범진 경희대 교수(원자력공학과)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선정하는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과총이 지난해(2017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각 학회에서 학회 당 1편의 논문을 과총에 추천하면 이후 과총에서 분야별 전문위원회 및 종합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정범진 교수는 「원자력발전소 노심 용융시 산화물층의 2차원 및 3차원 거동 실험연구(Two-and three-dimensional experiments for oxide pool in in-vessel retention of core melts)」라는 논문을 지난해 한국원자력학회 논문집인 『NET(Nuclear Engineering and Technology)(SCIE)』에 발표했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논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해 노심이 용융됐을 때, 원자로가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한 실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원전 중대 사고를 가상하는 실험은 고열과 고압 등으로 실제 실험을 수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정범진 교수는 상사(유사) 물질을 활용해 노심 용융 관련 실험을 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해외 수출 원전 ‘APR1400’을 해외에 수출할 때 해당 국가의 요건에 맞춰 우리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과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시기에는 원자력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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