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한 학기 동안 '생명과 나눔'을 수강한 2,500여명 413개 팀 중 40대 1의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가해 5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했다.
세대갈등과 소통을 다룬 첫 세션에서는 ‘가족끼리 왜이래’, ‘효도계약서’ 등 가족 내의 소통에 대한 해법을, 양극화 문제를 다룬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교육 불평등’, ‘소비의 양극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방인 문제를 다룬 세 번째 세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한국의 난민’ 문제에 대한 해법을 다뤘으며 자본주의 경제 문제를 다룬 네 번째 세션에서는 ‘녹색소비’,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상생’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저출산 문제를 다룬 마지막 세션에서는 ‘베이비박스에 대한 해법’, ‘양육비 대지급 제도’ 등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홍을표 책임교수는 “‘생명과 나눔’ 교과목은 학생들에게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명 가치가 실현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능력 및 인성의 함양을 목표로 한다”며 “학습주제를 조별로 토론하고 공동체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는 시도를 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문제해결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날 수상팀은 총 10개 팀으로 1등 1팀, 2등 3팀, 3등 6개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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