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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형 한국교원대 교수, 화학 관련 저서 독일 출판사에서 영문으로 출간
송기형 한국교원대 교수, 화학 관련 저서 독일 출판사에서 영문으로 출간
  • 교수신문
  • 승인 2018.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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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찬 총장(왼쪽)과 송기형 교수.
류희찬 총장(왼쪽)과 송기형 교수.

송기형 한국교원대 교수(화학교육과)와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CNRS)의 Riccardo Spezia 박사가 집필한 『Theoretical Mass Spectrometry: Tracing ions with classical trajectory』가 지난 5월 독일 출판사인 데 그로이터에서 출간됐다. 

질량분석 스펙트럼은 도핑 테스트, 환자 진단 등에 많이 사용되는 분석 도구다. 실험에서는 원래 이온이 분해되어 생기는 이온 조각들의 질량만 측정 가능하나 그 이온 조각들의 구조와 생성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온 트랩, 다광자 적외선 해리, 동위원소를 이용한 합성 등 많은 추가실험이 필요하다.

화학 반응은 원자들의 움직임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저자는 오랫동안 Texas Tech University의 William L. Hase 교수와 함께 고전역학을 이용해 화학반응을 시뮬레이션 하는 연구를 해 왔다. 이 방법의 응용으로 전자 분사 이온화(Electrospray ionization) 방법과 아르곤과의 충돌에 의한 해리 반응으로 생기는 질량분석 스펙트럼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했다.

이 책은 이 방법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실제 응용 사례들을 집대성해, 실험하는 사람들이 이 방법을 습득하여 이온조각의 구조와 형성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책의 출판사인 데 그로이터(www.degruyter.com)는 260년 전통의 독일 출판사로 40,000여종의 학술서를 출판한 유서 깊은 출판사다.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저자의 30년 연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역저이다. 첫 번째 장은 서론으로 이 책의 목표와 개요를 간략히 소개한다. 2장에서는 질량분석의 실험적 테크닉에 대해서 소개한다. 고전역학적 궤적(classical trajectory)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3장에서 소개된다. 4장은 분자간 상호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5장에서는 반응 속도에 대한 이론들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또한, 6장에서는 실제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7장에서는 작은 유기분자들에 대한 응용, 8장에서는 생분자에 대한 응용이 예시돼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요약과 미래의 연구 방향이 간략히 기술돼 있다. 부록에는 주된 수학적 배경과 고전역학의 원리가 독자의 이해를 위해 요약돼 있다.

한편, 류희찬 총장은 “유서 깊은 출판사에서 송기형 교수의 연구 저서가 출판돼 한국교원대의 경사”라며 송기형 교수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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