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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축구분석팀, 빅데이터로 러시아 월드컵 분석한다
전주대 축구분석팀, 빅데이터로 러시아 월드컵 분석한다
  • 교수신문
  • 승인 2018.06.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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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석에 열중인 전주대 축구분석팀. 사진 제공=전주대 홍보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심리적 회복이 필요하다”

전주대(총장 이호인) 축구학과 분석팀은 국가 대표팀의 월드컵 1차전 패배에도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분석팀은 “어떤 전략을 쓰더라도 동료들을 믿고 ’강팀에 기죽지 않아야 하는 멘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대 축구학과 분석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요 경기와 팀별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각 대표팀의 경기력을 평가하고 이후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다. 유명 스포츠 일간지에 꾸준히 게재될 만큼 분석 수준은 프로급이다.

전주대 축구학과 분석팀은 前 성남FC 감독인 박경훈 전주대교수(경기지도학과)의 지도로 10여 명의 학생이 활동하는 전국 최초의 축구분석 동아리이다. 2016년에 공식 창설돼 올해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모임의 형태는 동아리지만 실력은 전문가 못지않다. 2017 U-리그와 춘계연맹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친선경기도 그들의 손을 거쳤다.

전주대 축구분석팀 지도교수인 박경훈 교수와 학생들. 사진 제공=전주대 홍보팀

각 팀의 전략뿐만 아니라 개인의 움직임, 사소한 습벽까지도 분석한다. ‘모 선수는 전방압박에 취약하다.’, ‘모 선수는 당황하면 오른발로만 패스한다‘는 식이다.

지난해 U리그에서는 매 경기를 직접 촬영하고 전력을 분석했다. 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은 이들의 디테일함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전략을 실제 경기에 적용했다. 이런 탓인지 지난해 전주대는 U-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동시에 7명의 선수가 프로팀에 진출하는 황금 전성기를 누렸다.

이들의 전문성은 괴짜처럼 오롯이 축구에만 몰입한 결과물이다. 매일 저녁 빠짐없이 경기분석과 토론, 스터디를 진행하고 경기가 있을 때면 밤을 새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은 시험 기간에도 도서관에서 전공책을 보는 대신에 함께 모여 축구경기를 분석할 정도다. 박경훈 교수의 밀착지도도 큰 역할을 했다. 박 교수는 주 2회 이상 분석 스터디에 직접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전주대 축구학과 분석팀에는 12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축구 강호 유럽과 브라질에서 20여 명의 대규모 전력분석관을 운용하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그들을 필요로 할 것이란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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