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55 (화)
교수시민단체들, “사학재단 관련 있는 사분위원 사퇴 촉구”
교수시민단체들, “사학재단 관련 있는 사분위원 사퇴 촉구”
  • 문광호 기자
  • 승인 2018.05.28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28일) 전국대학노조(위원장 백선기) 등 교수시민단체들이 서울교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분위원 사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대학노조(위원장 백선기) 등 교수시민단체들이 서울교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분위원 사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학재단과 유착 의혹이 있는 특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사학분쟁조정위원으로 선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늘(28일) 전국대학노동조합(위원장 백승기)을 비롯한 6개 교수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교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단과 유착이 의심되는 법무법인 소속 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선기 전국대학노조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사분위는 분쟁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을 조장해왔다”며 “최근 사학재단과 유착이 있는 사분위 위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사분위원들이 소속된 특정 로펌과 사학재단 사이에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A 법무법인에 대해 단체들은 “2011년 동덕여대가 정상화 되는 동안 소속 변호사가 위원장을 역임했고 동일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과거 재단 쪽 정이사로 선임됐다”고 주장했다. 

B 법무법인에 대해서도 “소속 변호사가 사분위원으로 재임하던 때 덕성여대가 정상화됐고 이후 과거 재단 이사장의 이사선임처분취소 소송의 대리인을 B 법무법인이 담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분위원들이 소속된 법무법인들이 재단 측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시민단체들은 “3기, 5기 사분위 위원장을 동일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맡았다”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