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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LG디스플레이와 세계 최초 AI 기반 VR용 신기술 공동개발
서강대, LG디스플레이와 세계 최초 AI 기반 VR용 신기술 공동개발
  • 교수신문
  • 승인 2018.05.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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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총장 박종구)가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 부회장)와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고해상도 콘텐츠 생성기술 및 측정 장비를 공동 개발했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의 영상구현 지연과 잔영 문제 개선을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VR에 사용되는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는 몰입도가 높지만 시간 지연(Motion To Photon Latency)과 잔영(Motion Blur)으로 인해 VR 콘텐츠 사용자들이 어지러움과 멀미 증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VR 영상 생성에 더 많은 연산이 필요해 이런 문제점은 더욱 커진다.

강석주 서강대 교수(전자공학과) 연구팀과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이번 기술의 핵심은 저해상도 영상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실시간 생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있다. 딥러닝(Deep Learning, 스스로 학습하는 컴퓨터) 기술을 통해 외부가 아닌 내부 메모리 사용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모바일 제품에서의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로 인해 VR용 디스플레이 구현 시 시스템 부하를 줄여 시간 지연과 잔영 시간을 최대 5배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강석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가상현실 기기에서 고비용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없이 인공지능을 통해 구현된 저전력으로 가속하는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VR 시장이 2016년 1천만대 수준에서 2021년 9천900만대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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