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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서정’에도 나온 폴란드 망명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같고 다른 점은?
‘추일서정’에도 나온 폴란드 망명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같고 다른 점은?
  • 양도웅
  • 승인 2018.05.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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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동북아 역사재단 주최 '한-폴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이 한국과 폴란드는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지리적으로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으며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에 대항해 온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가 1차 세계대전 종전과 동시에 맞은 독립 100주년이며, 내년 2019년은 대한민국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한 김종학 연구위원은 “이러한 한국과 폴란드 간의 역사적 경험의 비교를 통해 임시정부 수립과 근대 공화주의 도입의 국제적 의미를 되새기고, 아울러 폴란드-러시아 간 역사 화해의 경험을 반추해 동북아 역사분쟁의 특징과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부 ‘국제적 맥락에서 본 임시정부의 활동과 공화주의의 확산’의 제1세션에서는 마리아쉬 보워스 폴란드 크라쿠프 사범대 부총장과 한시준 단국대 교수(사학과)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폴란드 망명정부의 활동과 국제적 승인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모니카 그로즈카 폴란드 문학연구소 연구원과 윤대원 서울대 교수(규장각한국학연구원)가 왕정에서 공화국으로 진화한 한국과 폴란드의 공화주의 기원에 대해 논의하며, 제3세션에서는 라파엘 부눅 루블린 요한 바오로 2세 카톨릭대 교수가 폴란드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방식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2부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역사화해’에서는 제1세션 마렉 라지본 중동부유럽연구소 연구원과 신주백 연세대 교수(국학연구원)가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역사 갈등 문제를 다루고 그 과제를 짚어본다. 제2세션에서는 미로스와프 필리포비츠 중동부유럽연구소 소장과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사회과교육과)가 나서 각각 인접국과의 공동역사연구 및 공동교과서 편찬 작업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인 교수는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에서 한중일 공동교재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로스와프 필리포비츠 소장은 폴란드 외무장관 직속의 폴란드-러시아 간 역사적 난제 해결을 위한 전권위원으로서, 폴란드와 러시아 양국간 공동 역사연구 및 공동 역사교재 개발을 주관한 바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된 유럽역사교육자연합의 제25회 연례대회에 참가해 워크숍과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 출처=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된 유럽역사교육자연합의 제25회 연례대회에 참가해 워크숍과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 출처=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해 11월에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시아와 중동부 유럽의 인접국가 관계: 과거 역사와 화해의 전망’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 간 학술교류를 시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진행되는 학술회의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돼 양국의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바람직한 역사화해의 해법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어-폴란드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가 축사하며, 본 학술회의의 성과는 향후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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