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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교육 위해 '경쟁'보다 '형평성' 강조해야
창의적 교육 위해 '경쟁'보다 '형평성' 강조해야
  • 문광호 기자
  • 승인 2018.05.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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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연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개혁 어디로 갔나」 제117차 오픈 포럼 개최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상임대표 노석균, 이하 과실연)은 지난달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개혁 어디로 갔나」를 주제로 제117차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오세정 국회의원(바른미래당)은 축사에서 대학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교수들이 많이 포함된 과실연 같은 단체에서 움직여준다면 교육의 미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람으로 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어떻게 주입식 교육에서 창의적 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발제를 맡은 이종태 21세기교육연구소장은 한국 교육이 “단순 암기를 강요해 옆에 현상을 놓고도 분석하지 못하는 지식인만을 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 역시 “채점 시비를 피하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객관식에 의존하다보니 문제는 어려워지고 치졸해진다. 이런 것들이 무의미한 과잉 경쟁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해법으로는 경쟁 중심 교육에서 형평성(equity) 중심의 교육으로의 전환이 논의됐다. 한선화 과실연 공동대표는 “교육의 기본적 역할은 시민을 키워내는 것이므로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줘서 선발권을 다양화하되 의무교육 부분은 형평성 교육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정책위원도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학습 내용을 설계하고 모든 학생들이 기회만 주어지면 학습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완전학습’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교육학과)는 “강의에서 학생들이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국민들은 집단 지성을 발휘해 수월성, 형평성이 절묘하게 맞는 방향으로 교육 정책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며 “정치가 섣불리 개입하려 하지 말고 국민에게 정보를 많이 알려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남기 前 광주교대 총장은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며 “성공한 상위 1%가 왜 자신의 것을 사회와 공유해야하는지 가르치는 것이 교육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문광호 기자 moonlit@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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