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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장학금 2천만 원 전달식
조선대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장학금 2천만 원 전달식
  • 문광호
  • 승인 2018.03.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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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총장 강동완)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이 지난 26일 CU Again 7만 2천 장학금으로 모아온 2천만 원을 강동완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조선대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원 128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2년 6개월 간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매월 적립해 온 기금을 전달한 자리이다.

민주노총 광주지역 일반노동조합 조용곤 위원장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재정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안해 청소 노동자들도 조선대의 구성원이라는 책임의식으로 고통 분담에 동참 하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소미화원들의 책무이기도 하므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아보자는 순수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원래는 5년간 4천만 원을 목표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오늘 1차분인 2천만 원을 전달했고, 이후 계속 모금을 진행해 2차분도 전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동완 총장은 “오늘 전달받은 이 기금은 액수와 상관없이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가치가 담겨있다”라며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모은 정성과 의미를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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