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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룡과 중생대 지질환경 전 세계에 알릴 것”
“한국 공룡과 중생대 지질환경 전 세계에 알릴 것”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03.2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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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거'에서 과학학술서 영문출판한 김정률 한국교원대 교수

김정률 한국교원대 교수(지구과학교육과)와 허민 전남대 교수(지구과학교육과)가 집필한 『Dinosaurs, Birds, and Pterosaurs of Korea: A Paradise of Mesozoic Vertebrate』가 학술서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에서 지난달 출간됐다. 책의 출판사인 스프링거는 과학, 인문학, 기술 및 의학 분야의 저서와 전자서적, 저널 등을 출판하는 세계적인 출판사로서 이번 저서를 스프링거를 통해 출간했다는 것 역시 국내 연구자의 도서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룡을 비롯한 한국의 공룡과 중생대 지질환경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됐던 고성 공룡 엑스포, 국제 공룡 심포지움, 중생대 지질 환경 심포지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충족되고 있었지만, 한국의 중생대 척추동물에 관한 과학 전문 서적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출판사에서 학술서적으로 출간된 것이다. 
저자인 김정률 교수와 허민 교수는 “지질학자, 고생물학자, 생흔학자, 지질학 및 지구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 뿐 아니라 한국의 공룡과 새, 익룡 등 고생물에 흥미를 가진 일반 독자들이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을 시작했다”고 집필의 변을 밝혔다. 

공룡 엑스포 및 국제 공룡 심포지움, 그리고 오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리게 될 국제지질학회(IGC)에 참가하는 국내외 연구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했던 한반도의 중생대 환경과 고생물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목표다.

책은 척추동물 생흔학 연구에 있어 가장 풍부하고 흥미로운 지역인 한국의 공룡, 새, 익룡 등에 관해 다룬 최초의 전문 과학 서적이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지난 20여 년 동안 한국에서 이루어진 백악기 척추동물 생흔학과 공룡 연구 분야의 중대한 진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장은 한국의 공룡, 새, 그리고 익룡에 관한 연구사와 과학적 가치, 그리고 한국의 지질 개요 및 백악기 퇴적 분지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고 한국의 백악기 척추동물에 관한 주요 연구 결과를 시간 순으로 보여준다. 2장에서는 공룡의 발자국, 뼈, 알, 이빨, 피부 인상 화석과 꼬리 자국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에서 명명된 다양한 새발자국과 가장 오래된 새발자국,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발자국 등 백악기의 새발자국은 3장에서 소개된다. 4장은 익룡에 관한 내용으로, 대형 익룡 발자국과 익룡이 헤엄친 흔적, 최초의 이족보행 익룡 발자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익룡의 골격과 이빨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한다. 5장에서는 척추동물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연체동물, 어류, 절지동물 및 식물 화석과 스트로마톨라이트, 그리고 무척추동물의 생흔화석 등 다양한 화석들을 다룬다. 또한, 6장에서는 한국의 천연 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등재 후보지인 한국 백악기 공룡해안(KCDC)도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한국의 중생대 척추동물 연구에 관한 요약과 전망을 간략히 정리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그래프, 도표, 사진 및 표가 풍성하게 포함돼 있고 색인목록이 수록돼 정보를 찾기 편리하다.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은 “세계적인 출판사를 통해 한국의 공룡, 새, 익룡 등에 관해 다룬 최초의 전문 과학 서적을 출간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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