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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전문자격화 시대를 대비합니다”
“입학사정관 전문자격화 시대를 대비합니다”
  • 문광호
  • 승인 2018.03.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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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김정현 회장 인터뷰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가 수능을 개편하겠다고 나서자 대학들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을 점점 늘리고 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 제도와 항상 따라다니는 공정성과 전문성에 대한 의문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제8대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정현 회장을 이메일로 만나봤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osu.net


△입학사정관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 동안 전국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입시관계자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며 대입정보에 제공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노력해 왔다. 대학마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평가단계와 과정, 결과에 대한 각종 위원회 검증을 통해 공정성 확보하고 있다. 향후 보다 평가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공통 표준 매뉴얼 개선 연구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생부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학생부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거나 교사의 평가란을 학생이 직접 작성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에 대해 협의회 차원의 대안은 무엇인가.

“학교생활기록부는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기재되는 것이 원칙이며, 작성 항목마다 작성의 주체가 정확하게 지침에 명시돼 있다. 이런 원칙과 지침에 위배되는 허위 사실이 기재되거나 작성 주체를 어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결국 그 피해는 학생이 입게 된다. 따라서 협의회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대학의 입시요강이나 평가단계에 반드시 허위사실에 대한 엄정한 대처와 합격 취소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학생들을 평가하고 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협의회에서는 입학사정관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간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입학사정관의 평가역량 신장을 위해 대학 간 입학전형 결과에 대한 정보교류 세미나, 워크숍 개최로 입학사정관들의 대입전형 분석과 설계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요소 이해에 필요한 학교교육과정 이해와 학교생활기록부 등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직무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협의회 차원에서 신임 및 경력직 입학사정관들의 재교육 훈련과정을 마련해 입학사정관의 종합적인 역량을 신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각 대학별 전임 입학사정관의 수는 턱없이 적음에도 담당하는 학생의 수는 많아 학생 평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및 면접평가에 참여하는 인적구성은 대학마다 차이를 보이겠지만 대부분 대학이 전임입학사정관, 위촉입학사정관, 교수입학사정관으로 구성하고 있다. 대학마다 전임입학사정관과 위촉입학사정관의 일정 비율을 준수하고 있기에 전임입학사정관의 평가 부실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지속적으로 확대가 된다면 해당 주체기관과 적합한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비정규직 입학사정관의 비율이 67%에 이를 정도로 입학사정관의 고용은 불안정한 상태다. 대학의 입학사정관 고용을 안정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입학사정관은 학생을 선발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음에도 지난 10년 간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잦은 이직과 퇴직, 대학마다 조직 내 위치와 역할, 근무환경도 천차만별인 있는 실정이다. 입학사정관 인건비도 국고지원 사업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인 직무수행의 안정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입학사정관 신분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선 대학조직 내 입학사정관 전문직 직렬과 호봉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입학사정관 신분안정화에 대한 다양한 주체들과 논의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  

△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이 궁금하다.
“지난 10년 동안 입학사정관은 대입전형에서 학교교육의 다양한 변화와 성장, 학생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만남의 과정을 지켜 봐왔다. 그리고 대입전형을 통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주체들과 교류하면서 학교교육 내실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이젠 미래의 10년을 대비하는 대입정책과 학교 교육과정 변화 중심에 학생부종합전형과 입학사정관이 있다. 대입전형의 국민적 신뢰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입학사정관 전문자격화 시대를 대비하고 대학의 대입전형 여건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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