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 기관인 숙명 아카데미-르 꼬르동 블루가 오는 21일 전 세계 프랑스 요리의 축제, 구 드 프랑스(Goût de France) 행사에 참여한다.
구 드 프랑스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프랑스 미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프랑스 정부와 알랭 뒤카스 셰프가 함께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4회를 맞이한다. 약 100년 전인 1912년 ‘요리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 요리의 거장 ‘오귀스트 에스코피에(1846~1935)’가 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같은 날, 같은 메뉴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연 ‘에피쿠로소의 저녁’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150개국 1000여개의 레스토랑이 참여, 같은 날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며 프랑스 미식 문화를 알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구 드 프랑스 행사에 참여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프랑스 요리를 배우고 있는 한국 학생들과 조르쥬 링가이젠(Georges Ringeisen) 마스터 셰프가 함께 준비하는 자선 디너를 통해 프랑스 미식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디너의 모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하여 지역 사회인 용산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숙명 아카데미-르 꼬르동 블루는 요리학교에서 일일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숙명 아카데미-르 꼬르동 블루 조르쥬 링가이젠 마스터 셰프는 정통 프렌치 퀴진을 경험할 수 있는 7코스의 메뉴를 준비했다. 입맛을 돋우는 아뮤즈 부쉬와 페어링 샴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요리인 그린 에스카르고 테린을 전식으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