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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서다
인하대,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서다
  • 교수신문
  • 승인 2018.0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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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에 참가한 인하대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탈라리아’가 주목받고 있다.

탈라리아 회원 20명은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내일을 달리는 꿈’ 공연에 초청돼 인라인스키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커다란 오륜기를 만들어내며 폐막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탈라리아 등 전국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4곳에서 모인 인라인스케이터 102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폐막식 공식 행사 전 연속 동작의 잔상효과를 활용한 조이로프트 기법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3~4개월 간 일주일에 2~3일을 4시간 이상 연습했다. 폐막식 열흘 전 부터는 합숙 훈련을 하며 실전에 대비했다.

김유신(신소재공학과 3년) 학생은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였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일뿐만 아니라 어린 인라인스케이터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 역시 우리가 맡은 역할이었다”며 “우리나라와 인하대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수 없이 하기 위해 다른 행사보다 더 진지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15년을 맞이한 탈라리아는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거리예술축제와 9월 열린 KT&G ‘롤러장에서 인생샷을’ 행사에서 바닥에 콘을 세우고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기술인 ‘슬라럼’, 레일이나 난간 위를 달리며 점프나 슬라이드 등 퍼포먼스를 펼치는 ‘어그레시브’ 공연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대형 행사까지 초청받게 됐다. 

조운형(공간정보공학과 4년) 탈라리아 회장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관중 3만5천명들의 환호성을 들으니 인하대 대표로 이 자리에 서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올해도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보고 싶은 이들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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