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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움직임은 곧 생명”...‘건강한’ 생활체육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것
“춤과 움직임은 곧 생명”...‘건강한’ 생활체육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것
  • 최성희
  • 승인 2018.01.22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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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움직임교육센터 출범시킨 김두련 서울교대 명예교수

스포츠는 사회복지의 일환이다. 오는 29일 사단법인 세계움직임교육센터(GMEC-K, 이사장 김두련)가 출범한다. 출범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30분 세종호텔(서울 명동)에서 개최된다. 출범식에서는 김두련 이사장이 출간한 댄스스포츠 책이 배포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김두련 이사장은 현재 서울교대 명예교수로, 재작년 8월까지 30년 넘게 예비교육자들을 양성해왔다. 교육에 대한 열정은 정년퇴임 후 명예교수가 된 뒤에도 식지 않았다. 사람들을, 그리고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실제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김두련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롯데호텔월드와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5차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서울총회(총재 장주호)에서 여성 체육업계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육자로서, 세계 생활체육의 건강한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는 그의 행보를 이메일을 통해 들어봤다.

정리 최성희 기자 ish@kyosu.net

 

△세계움직임교육센터의 출범을 축하한다. 이사장으로서 센터의 소개를 부탁한다.

세계움직임교육센터는 일종의 평생교육원 형태를 갖춘 ‘움직임 교육학교’다. 센터에는 예술인뿐만 아니라, 기업인, 일반인 등 120여 명의 다양한 분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30년간의 교직 생활을 기반으로 건강을 모토로 창설된 단체로, 남녀노소, 장애인 등 국민에게 올바른 움직임을 지도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가이익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움직임교육센터는 재작년 8월 설립된 한국움직임교육센터를 전신으로 한다. 기존 한국움직임교육센터는 현대인의 걷기운동 생활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TAFISA(세계생활체육연맹, 회장 장주호)에 가입된 ‘SAKA’의 부설기관이었다. 이제 한국움직임교육센터가 명칭을 바꾸고 사단법인으로 독립해 ‘세계움직임교육센터’로 거듭났다. 센터 본부는 한국인데 활동은 일본지부 쪽에서 더 활기차게 이루어지고 있어 오는 29일 창립식에는 일본지부에서도 12명이 온다.

 

△세계움직임교육센터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하다.

세계움직임교육센터에는 ‘라반의 움직임교육’, ‘라인댄스’, ‘휴 힐링댄스’, ‘STEAM 브래인댄스’, ‘시퀀스댄스’, ‘아메리칸댄스’, ‘김두련 영어댄스’ 등 프로그램이 있다. 각각의 명칭 또한 특허청에 의한 상표출현을 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볼 때, 전혀 생소한 명칭도 있으리라 본다. 그만큼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춤들이다. 예를 들어, ‘시퀀스댄스’는 댄스스포츠를 누구나 출 수 있도록 만든 춤이다. 영어댄스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도레미송’, ‘뽀로로’ 등 영어 동요의 리듬과 가사에 맞춰 누구나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앞으로도 회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회원들 간의 연결점도 구축해나갈 생각이다.

 

△오랜 기간 무용분야 교육자 역할을 해오셨다. 그러한 배경이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어떠한 연결점을 지니는가.
어린 시절의 나는 체격이 왜소한 편이었다. 중학교 1학년 무용시간 선생님께 무용을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고, 그 칭찬이 나를 무용의 길로 이끌었다. 일본 유학에서는 현대무용 뿐 아니라 리듬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을 체험했다. 특히, 나는 교육자로서 예비교육자들이 현장에서 창의적인 움직임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교수연수 때에는 다양한 계층의 교사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보급하고자 노력했다. 스포츠댄스 국가대표 팀을 인솔한 적도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생활체육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본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 부설관에서는 그 동안 구상한 생활라인체조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해왔다.

 

△앞으로 세계움직임교육센터 운영에 대한 포부를 이야기해 달라.

춤과 움직임은 나에게 호흡이고 생명이다. 호흡이 있는 한 세계움직임교육센터의 활동은 계속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세계로 비상하는 ‘꿈’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센터는 회원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일본지부에도 보급시키면서 두 나라에서 동시에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지구촌 사람들과 서로 춤과 움직임을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다.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외롭고 소외된 분들의 가족이 돼주고 온 국민이 ‘건강한 움직임’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가도록 세계움직임교육센터가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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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훈 2018-02-09 13:34:57
네 김두련 교수님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