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대학평가, 대학 존립 기반 흔들어”
“언론사 대학평가, 대학 존립 기반 흔들어”
  • 한태임 기자
  • 승인 2017.11.1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소재대학교수회연합회’ 입장문 냈다

“대학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언론사 대학평가’ 당장 중단하고, 대학 당국도 동시에 거부하자!”

지난 6일, 서울소재대학교수회연합회(이사장 이성근, 이하 서교련)가 언론사 대학평가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서교련은 “언론사 대학평가가 대학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대학 운영 전반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이 언론사 대학평가로 인해 ‘연구’와 ‘교육’이라는 대학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지 않고, 지표 관리 중심의 천편일률적 운영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설립 목적·운영 체계·규모·문화가 다름에도, 모든 대학이 획일적 기준의 평가 지표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학들이 다양화·특성화의 방향보다는 ‘획일화’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언론사 대학평가 지표에 공정성·타당성·신뢰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사 평가기관이 기존 대학정보 공시 내용에 지표별 가중치를 두고 순위를 매겨 각 대학의 객관적 상황을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지표별 가중치나 계산식까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서교련은 “대학교육은 논문 편수·연구비 수주액·교수 당 학생 수 등 정량적 기준의 산출물로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다”면서, “대학의 수월성을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적 평가 기구를 구성하고 타당성 있는 평가지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소재대학교수회연합회는 서울 소재 9개 대학(지방 캠퍼스 포함) 교수회가 모인 교수단체다.

한태임 기자 hantaeim@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