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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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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기자
  • 승인 2003.05.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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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로부터의 비망록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에 의해 교수형을 당한 체코의 한 작가 이야기. 한 간수의 도움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생에 대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원고를 작성했다. 전쟁의 잔혹함, 나치의 악행, 인권에 대해 재치있는 문체로 이야기한다. <율리우스 푸치크 지음/박수현 옮김, 모티브 刊>

■근대 일본의 전쟁논리
청일전쟁 이후 10년마다 전쟁을 치러온 근대일본의 위정자와 국민들이 세계정세와 일본의 관계를 어떻게 파악했고, 어떤 논리적 기치로 전쟁을 받아들였는지, ‘정한론’에서 ‘태평양전쟁’까지 그 변천을 추적하고 있다. <가토 요코 지음/박영준 옮김, 태학사 刊>

■나폴레옹의 학자들
‘르몽드’의 기자인 저자가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정복할 때 대동한 167명의 비범한 학자들이 3년간 이집트에 머물며 벌였던 학술활동에 대해 생동감 넘치게 서술했다. 몽주, 베르톨레, 비방 드농, 푸리에, 생틸레르 등 수학자, 화학자, 엔지니어, 건축가, 박물학자, 출판업자, 동양연구가 등 계몽주의 시대의 후예들의 지적 탐사에서 제국주의 약탈과 자기미화의 이중성을 엿볼 수 있다. <로베르 솔레 지음/이상빈 옮김, 아테네 刊>

■동양철학과 한의학
6명의 연구자들이 동양철학과 한의학의 관련 양상을 밝혔다. ‘황제내경’의 성립 배경과 그 속에 담긴 철학체계를 규명하고, 음양오행을 중심으로 동양철학과 한의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했으며, 성리학과 한의학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흔적도 추적했다. 한의학의 과학적 이론 근거 제시를 위한 분석도 시도됐다. <김교빈 외 지음, 아카넷 刊>

■마르크스의 복수
영국노동당 상원의원이며, ‘마르크스 경제학’을 저술한 저자가 마르크스 사상에 덧씌워진 수많은 오해와 오독을 밝히고 마르크스의 진정한 업적에 대해서 그동안 무시돼온 그의 경제학 저술에 초점을 맞춰 접근했다. 현실사회주의의 붕괴는 마르크스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실책과 범죄, 교조주의에 대한 마르크스의 복수라는 것. <메그나드 데사이 지음/김종원 옮김, 아침이슬 刊>

■신비주의와 퀘이커 공동체
세계종교사상사와 궤를 같이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신비주의의 전통 속에서, 유독 공동체적 경험을 중시하는 퀘이커 신비주의를 개인주의에 탐닉하기 쉬운 신비경험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체 경험유형으로 주목하고 그 특성과 역사를 서술했다. <김영태 지음, 인간사랑 刊>

■잔인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시오니즘에 대한 비판적 해부를 통해 그들의 팔레스타인 정복과정을 풀어냈다. 시오니즘은 운동 초창기부터 제국주의 국가들의 이익과 보행을 같이 하면서, 자민족 내부에서의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 조차 억압하고 배제하는 정치원리로 기획됐다고 주장한다. <랄프 쇤만 지음/이광조 옮김, 미세기 刊>

■지식변동의 사회사
한국사회를 대상으로 지식의 변동을 거시·역사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통해 지식의 사회적 성격과 기능, 그리고 지식인·지식 집단의 역할에 대해 검토했다. 아울러 지식 활동의 여러 영역들, 교육과 학문, 과학기술, 이데올로기와 지식 생산 및 전달 시스템의 문제를 다뤘다. <한국사회사학회 엮음, 문학과지성사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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