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8:40 (수)
안산공과대학 교협, 농성 돌입
안산공과대학 교협, 농성 돌입
  • 설유정 기자
  • 승인 2003.05.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7일에 창립된 ‘안산공과대학 학원민주화 투쟁위원회(회장 이정철·송교석 교수, 이하 민주화 투쟁위)’가 지난 28일부터 본부 학장실 앞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대학측에 학원 민주화 관련 공식 요구안을 제출했고 대학측이 답변을 거부하자 농성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학장실로 항의방문을 갔던 민주화 투쟁위에 대해 이 대학 강성락 학장은 “임의 단체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라는 입장만을 교무처장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학·교수·학생으로 이뤄진 3자 협의체 구성 △등록금 인하, 장학금 인상, 학생 자치 활동 보장 등 학생 복지 증진 △오혁수, 오영탁, 홍승대 교수를 계약서 내용대로 임용할 것 △지난달 14일 폭력사태 책임자를 파면할 것 등이다. 30일 현재 50여명의 교수, 학생들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화 투쟁위 소속 교수들은 이에 대해 “강의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 대학·교수·학생 3자가 만나서 요구안에 대해 공식 논의할 때까지 연좌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