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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진, K대 연구비 미정산 진상조사
학진, K대 연구비 미정산 진상조사
  • 이지영 기자
  • 승인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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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제264호(3월 31일자)에 보도된 K대 언어연구소의 연구비 미정산과 유용에 대해 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최근 학진은 K대 연구산학협력처에 사실확인을 위한 자료를 요청했다. 학진은 현재까지 연구비가 정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상태이며,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대 언어연구소는 지난 1996년에서 1999년까지 3년 동안 2차례에 걸쳐 학진의 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1차 7천만원, 2차 4천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1·2차 연구에 각각 4명과 3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으나 일부 연구자는 배정된 연구비 가운데 상당금액을 받지 못했고, 당사자가 영수증 처리를 거부하자 아직까지 약 1천5백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정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1, 2차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자였던 A교수는 “개별 연구자들의 연구비 중 일정 금액을 연구소 발전기금으로 조성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학진의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학진 내부에서도 연구비 지원 이후 사후관리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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