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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들 반전을 노래하다
세계 지식인들 반전을 노래하다
  • 이지영 기자
  • 승인 2003.04.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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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식인 사회의 반전 운동 일지

세계 지식인들 반전을 노래하다

학계와 시민사회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기어이 파병을 하기로 결정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과 국내의 참전 결정은 반전운동에 회의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곳곳은 전쟁을 반대하는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석유를 위해 피를 흘려서는 안된다는 학생들의 시위에서부터 온라인상의 서명운동을 통해 세계평화를 약속하는 지식인들의 활동에 이르기까지 피부색도, 국적도 다른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의 흐름에 여전히 동참할 수 있기를, 반전열기가 수그러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국 지식인 사회의 반전 운동 일지

2월 10일 ‘한국사회포럼 2003’, ‘이라크전쟁 반대와 한반도 핵위기의 해결’을 2003년 최대 과제로 천명
3월 14일 사교련·국교협·교수노조 등 7개 교수단체, ‘반전평화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
 15일 민교협 등 ‘전쟁반대평화실현 공동실천’, 10개 도시에서 세계연대 반전집회 개최
 17일 참여연대 ‘전쟁반대 파병반대’ 1인 시위 시작(박순성 동국대 교수)
 18일 민교협 등 40여개 시민사회단체, 파병반대 기자회견
 20일 이라크전 발발
  교수노조·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 ‘전쟁중단 촉구’
 21일 민족문학작가회의, ‘이라크 전쟁중단, 한국군 파병계획 철회 촉구’
  교수노조, ‘미국의 이라크 침략규탄과 한국군 파병반대 교수8백인 선언’ 발표
 23일 민중연대, 파병동의안 국회 의결 저지 농성 돌입
 24일 염무웅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국민을 전쟁의 공범자로 만들지 말라’고 호소
 25일 문화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등 문화예술인, ‘전쟁이 아닌 평화를, 파병이 아닌 문화교류를’ 촉구   
  민족문학작가회의,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문학계 203인 행진’
 26일 국가인권위, 반전의견개진(박경서 성공회대 석좌교수 주도)
 28일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무력 공격 원조의 의무’는 없다”고 성토
 30일 박호성 서강대 교수, “추악한 전쟁을 폐기하라”고 촉구
 31일 각계대표 비상국민회의 준비모임, 명동성당에서 반전평화캠프설치, 철야농성돌입
4월 1일 교수노조·민교협·학단협, ‘반전평화수업’ 시작
  음악인, ‘미국의 이라크 전쟁 및 한국군 파병 반대를 위한 음악인들의 평화선언’ 발표
  과학기술인, ‘반전평화선언’ 서명운동 돌입
 2일 각 대학별 반전평화 교수·학생연대, 반전집회개최
 3일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등 각계인사대표, ‘4.3 반전평화를 위한 비상국민회의’ 구성
 10일 예정 학단협·민주사회정책연구원·민교협, ‘전쟁반대, 파병반대’ 긴급토론회 개최
 12일 예정 비상국민회의, 전세계 반전평화의 날 행사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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