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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련]"교협 학칙기구화, 사학 비리 공론화에 주력”
[사교련]"교협 학칙기구화, 사학 비리 공론화에 주력”
  • 설유정 기자
  • 승인 2003.03.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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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련 제 11대 상임회장 이철세 교수 선출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이하 사교련)는 지난달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경선 끝에 이철세 배재대 교수(자연과학부·사진)를 신임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 사교련은 올 한해 사업활동으로 △ 재단 의무 이행 촉구 △ 사학비리 공론화 △ 해직교수 복직 투쟁 강화 △ 사립학교법 개정 추진 △ 상향식 평가 수행 등을 제시했다.
사교련 공동회장으로는 김성수 경희대 교수(국제경영학), 김익진 그리스도신학대 교수(신학부), 김태한 호서대 교수(법학과), 노태구 경기대 교수(행정학과), 박원주 영남대 교수(전자정보공학부) 등 다섯명이 선임됐다.
다음은 이 상임회장과의 일문일답.

△ 임기내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강압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정책이 이뤄지고 있다. 학부제와 계약제가 대표적이다. 관치교육을 타파하고 교육의 다양성을 요구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
△ 새 정부에서 가장 시급한 교육 개혁과제는.
“교협의 학칙기구화, 법제화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개혁과제는 아니지만, 불이익을 당한 교수들을 돕는데에도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
△ 올해 사교련에서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대중적인 교수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한 과도기가 될 것이다. 회원교 소속 교수가 본회의 회원이 될 수 있게끔 정관을 바꿨다. 앞으로 평교수들의 총회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기존 임원들도 자문위원단으로 모셔 논의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 사업 중 하나로 ‘사학비리 공론화’를 내세웠는데.
“사교련 부설 ‘전국평가교수단’이 오는 18일에 1차로 우수 총장 및 이사장 표창식을 갖는다. 앞으로 긍정적인 사례는 물론 부정적인 사례들도 수합해 언론에 공개하는 역할을 하겠다.”
△ 장기적으로는 사교련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
“소극적인 권익 찾기를 넘어서 정책 개발 및 평가에, 나아가 비판기능까지 맡겠다.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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