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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사회연구의 철학』외
[새로나온책] 『사회연구의 철학』외
  • 교수신문
  • 승인 2001.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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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6 13:34:56
『사회연구의 철학』
19세기 이후의 학문인 사회학은 철학과의 지속적인 투쟁으로 토대를 갖추었다. 사회학 방법론은 과학철학의 그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학의 창시자 맑스와 베버, 뒤르켐 역시 철학적 뿌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독자적인 학문분과로서 지위와 정체성에 근본적으로 위기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이 책의 지적은 그래서 타당하다. 하지만 저자는 실증주의의 양적 연구로 ‘과학적 지위’를 획득하려는 사회과학적 시도의 오류는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 휴즈·웨슬리 샤록 지음/이기홍 강원대 교수 옮김, 한울 刊>『새로쓰는 이육사 평전』
독립운동가 육사의 삶을 정리한 책. ‘청포도’의 시인으로 알려진 그가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졸업했고, 광저우의 가장 큰 한인독립운동조직인 ‘유월한국혁명동지회’의 간부진 명단에 ‘이활’이라는 이름으로 그 활동이 소개됐다는 사실은 익숙지 않다. 저자는 육사가 베이징에서 공부하다 혁명적 분위기가 충만한 광뚱으로 이동하여 쭝산대학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서대문형무소 재감 시절 육사의 신원카드와 심문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김희곤 안동대 교수(사학과) 지음, 지영사 刊>『성찰적 시민사회와 시민운동』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까지의 기간에 대한 연구서. 이 시기는 한국사회가 ‘후기 현대적 복합체계’로 진입는 과도기로, 개혁과 그로 인한 불안으로 팽배했음을 지적하고 거시사회학적으로 조망한다. ‘성찰적 시민사회론’이라는 관점에서 정치적 성격이 강한 시민운동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과 직결되는 시민운동의 당위성을 주장해왔던 저자는, 시민사회의 계보학과 이론적 논의, 한국의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에 대한 90년대 후반 이후의 논문들을 엮어냈다.<박형준 동아대 교수(사회학과) 지음, 의암출판 刊>『언어지식:그본질, 근원 및 사용』
실천적 지식인의 전형이자 변형-생성 문법의 창시자인 저자 촘스키에게 ‘언어’는 외재적 대상물이 아니라 정신의 어떤 요소이자 창조적 구조에 대한 내재적 개념이다. 이 책은 언어구조 뿐 아니라 언어철학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언어능력이 ‘플라톤의 문제’와 ‘오웰의 문제’로 나뉜다고 본다. 전자는 제한된 자료로 많은 지식을 아는 현상, 후자는 그 반대의 현상으로, 각각 과학적인 언어성과 국가와 지배국가의 정치에 의한 왜곡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노엄 촘스키 지음/이선우 한국외대 교수 옮김, 아르케 刊>『카시러』
에른스트 카시러는 우리에게 상징형식의 철학자로만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서술된 카시러는 인식론자에서 문화철학자로, 문화철학자에서 인류학자로 거듭난다. 저자 파에촐트는 카시러의 철학서들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부 반세기에 이르는 시기 동안 독일 태생 유대계 지성이 보여준 오디세우스의 증거”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나치의 박해로 영국에 망명한 카시러의 인류학이 결국 ‘사회철학적으로 무장된 정치철학’임을 주장한다. <하인츠 파에촐트 지음/봉일원 동국대 교수 옮김, 인간사랑 刊>『한국유학과 리기철학』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탄생 5백주년을 맞아 성리학 연구가 활기를 띠게될 전망인 가운데, 조선 성리학에서 ‘리기론’의 도입과 발전을 사적으로 규명하려는 책이 출간됐다. 공동저자들은 宋明의 리학 또는 성리학이 이전의 유학 사상과 구분되는 근원적인 특색을 ‘리기론’의 구축으로 보고 있다. 정도전, 서경덕, 이언적 철학에서 그 도입과 발전과정을 밝히고, 이론체계로 확립된 퇴계학파와 율곡학파를 거쳐, 홍대용과 정약용에 이르러 리기관은 재생과 해체를 거듭한다는 것이 이 책의 입장. <송영배 서울대 교수·금장태 서울대 교수 외 지음, 예문서원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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