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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별 헤는 밤’ 열었다
계명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별 헤는 밤’ 열었다
  • 교수신문
  • 승인 2017.10.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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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 코어사업단과 국어국문학전공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별 헤는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동주의 삶과 시를 기리고, 지역민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12일에는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윤동주의 삶과 시’에 대한 초청강연이 열렸고, 13일에는 시 창작 공모제 발표 및 시상식, 자작랩 공연, 합창 공연을 비롯해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시 창작 공모제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총 126명이 응모했다. 장우석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학생이 ‘밀(語)’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형원 계명대 교수는 “누구나 참여 가능했던 이번 시 창작 공모제에 많은 수작들이 나와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전문적으로 시를 쓰지 않는 일반인들의 시가 언어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 심사를 하면서도 즐거웠다”고 심사평을 말했다.

창작연극은 ‘무제’, ‘쉽게 씌여진 시’, ‘별 헤는 밤’ 등 총 3편의 연극을 선보였는데, 계명대 국어국문학전공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로 나섰다.

김영찬 계명대 교수는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억압적인 상황에서 시를 통해 독립과 언어의 순수성을 지키려한 윤리적인 시인이었다”면서,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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