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최순자)는 최근 홍콩과학기술대 공과대학(School of Engineering,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과의 국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와 연구진 교류 등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내용에 따라 올해부터 교수들 간 공동연구와 학술 자료‧정보 교환과 대학원생 교류 등을 진행, 공학 분야에서의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

협약식과 함께 7개 공동연구 과제에 대한 킥 오프 미팅도 진행됐다. 인하대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이를 국제공동연구 정부과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변경수 인하대 교수(정보통신공학과)는 하워드 캄 르엉(Howerd Cam Luong) 홍콩과기대 교수(전기전자공학과)와 ‘무선전력전송시스템 디자인(Design of Wireless Power Transfer Systems)’ 등을 공동 연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이철희 인하대 교수(기계공학과)는 ‘트라이볼로지(Tribology)’와 ‘로봇, 기계 시스템 디자인’ 등을 융셩 가오(Yongsheng Gao) 교수(기계우주공학과)와 연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주현철 교수(기계공학과)는 미래 전지에 대해, 김동훈 교수(사회인프라공학과)는 폐기물 에너지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황예진 교수(화학공학과) 와 양대헌·노영태 교수(컴퓨터공학과)도 각각 공동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용 인하대 공대학장을 비롯해 Wei SHYY 홍콩과기대 수석부총장, Tim CHENG 공대학장, King Lun YEUNG 공대부학장이 참석했다.

홍콩과기대는 1991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지난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지역 4위를 차지했다.

김광용 학장은 “아시아 대학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홍콩과학기술대와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연구 활성화와 논문피인용지수 상승, 해외 평판도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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