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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융합’, 전 분야에서 가파르게 상승
‘빅데이터’, ‘융합’, 전 분야에서 가파르게 상승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7.10.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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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6년 기초연구과제, 트렌드를 보여주는 트렌드는?

최근 10년간 기초연구과제 주요 트렌드를 보여주는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빅데이터’, ‘융합’, ‘여성’, ‘다문화’(인문), ‘친환경’, ‘이산화탄소’(이공), ‘정밀’, ‘대사’(BT), ‘사물인터넷’, ‘웨어러블’(IT) 등이 해당 연구과제 트렌드로 나타났다. 특히, ‘빅데이터’는 전 분야에서 빈도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7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기초연구과제별 연구제목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한국연구재단에 신청된 기초연구과제(2006~2016)의 트렌드 분석」, <NRF ISSUE REPORT> 2017-02).

인문사회분야 과제 키워드 분석결과, 지난 11년간 ‘중국’을 비롯해 ‘미디어’, ‘심리’, ‘역사’의 빈도 순위가 올랐다. ‘빅데이터’는 주기3에 처음 등장했으며(1만5천759위) 또한, 주기4에는 606위, 주기5에는 189위로 상승했다. ‘여성’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3위에서 9위로, 20위권 내에서도 순위가 상승했다. 이공분야 분석결과에서는 ‘에너지’, ‘친환경’, ‘치료’, ‘면역’의 키워드 빈도 순위 상승폭이 컸다.

한국연구재단 정책연구혁신센터 정책연구팀은 한국어 자연어 처리 패키지(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R프로그램의 KoNLP)를 이용해 제목과 키워드에서 명사를 개별으로 추출하고, 5개의 주기(주기1 06~08년도, 주기2 08~10년도, 주기3 10~12년도, 주기4 12~14년도, 주기5 14~16년도)별로 키워드 빈도 순위를 산출했다.

‘기초연구과제(2006~2016)의 트렌드 분석’은 인문·이공분야 등 기초연구과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됐다. 박귀순 한국연구재단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다른 분야에 비해 특히, 인문사회분야는 키워드 범위가 넓고, 추상적인 경우도 많아 보다 더 면밀한 분석방법이 필요했다”고 덧붙이며 “각 분야 하위계열별 분석도 구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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