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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러 국가 전문가들, 동북아 협력의 방안 모색
한·중·일·러 국가 전문가들, 동북아 협력의 방안 모색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7.08.2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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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도시 간 협력을 통한 동북아 공동체 형성' 국제세미나 개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헌재)가 ‘동북아 경제공동체 형성과 도시 협력 모델의 모색’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각 나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양 낙산 비치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를 핵심키워드로 한 토론의 장이다. 경제 자유 특구로서의 도시가 경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서 기능할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다.

31일 오후 3시 30분 이종인 여시재 부원장이 개회인사로 세미나의 막을 올린다. 세미나는 동아시아 경제협력과 도시(세션 1), 지역개발을 위한 금융협력(세션 2), 금융협력방안의 구체화(세션 3), 에너지 협력과 동북아 도시(세션 4), 에너지 협력 방안의 구체화(세션 5), 경제 자유화와 도시 간 협력(세션 6), 도시 협력 방안의 구체화(세션 7) 총 7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세션은 두 주제의 발제와 토론으로 채워진다.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첫 세션에서는 이연호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가 「국가의 시대에서 도시의 시대로」를 발표한다. 그 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항만·물류연구본부)이 「북극항로 개방과 도시 협력: 강원도와 동북아 도시 성장의 가능성」을 발표한다. 이어 유연성 인체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전략산업지원담당관실 미래전략팀)과 비아체슬라프 가브릴로프 극동연방대 교수(법학)가 토론한다.

다음날 9월 1일엔 10시부터 세션 2 순서가 시작한다. 황세희 여시재 연구원(동북아협력팀)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용욱 고려대 교수(정치외교학)가 「지역 금융협력의 담론 제시」를, 카와이 마사히로 도쿄대 교수(공공정책대학원, 환동해경제연구소 이사)가 「동북아 개발협력과 지역금융」를 발표한다.

오찬 후 13시 20분부터 이어지는 세션 3에서는 「동북아 지역금융협력의 구체화」를 주제로 박선영 카이스트 교수(산업시스템공학)가 발표한다. 카와이 마사히로 교수가 사회와 토론을 동시에 맡았으며, 키쿠치 요나 일본국제포럼 사무국장도 함께 토론한다.

3일차인 9월 2일 일정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세션 4가 첫 순서다.  김연규 한양대 교수(국제학부, 에너지거버넌스 센터장)가 「Russia LNG vs. US LNG: Implications for Natural Gas/LNG Market in Asia」를 주제로 발표한다. 핫타 타츠오 아시아성장연구소장과 권원순 한국외대 교수(경제학)가 토론을 한다.

그 외 주요 발표로는「Failure of Korean LNG Trading Hub Initiative: Lack of regional cooperations」 발표(세션 5)와 우병원 한국외대 교수(L&D 학부)와 박지영 전문연구원(동서문제연구원)의 「도시 간 협력을 위한 협력의 매커니즘」(세션 6), 홍지영 전문연구원(동서문제연구원)의 「도시 간 협력의 실제: 성과와 확산의 가능성」(세션 7) 발표가 있다. 마지막 순서인 폐회식에서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폐회사를 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시재는 “각 나라간 정치, 외교, 역사 영역에서 협력이 진전되지 않고 있지만, 도시를 중점으로 한 경제활동은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 간 협력은 동북아 경제 협력을 통한 각국 경제 성장의 열쇠이자 정체된 동북아 협력의 실질적 대안‘이라고 이번 세미나 개최 의도를 밝혔다.

여시재는 국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동북아 리더십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하는 재단이다.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여시재는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올 것’임을 예견하며 지속 가능한 신문명 도시 모델을 구상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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