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구매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과 대조적으로 부정적 효과 연구
국내 기업 데이터 바탕 연구결과, 이례적으로 세계최고 학계로부터 인정받아
[자료제공=고려대] 김상용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52·경영학과) 연구팀이 현지시각 8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7년 미국마케팅학회(AMA) 하계 학술대회(2017 Summer Americian Marketing Association Conference)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논문제목은 ‘Unprofitable Cross-Buying By Customers: The Impact of Cross-Buying Propensity on Firm’s Sales(이익내지 못하는 교차구매: 교차구매 성향성이 기업매출에 미치는 영향)’이며 논문 공저자들은 김상용 고려대 교수와 이승민 박사과정생(36), 김상용 교수의 제자인 송태호 부산대 교수(41)다.
AMA는 최고 권위의 세계적인 학회로서, 전 세계 마케팅의 학문적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AMA 컨퍼런스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투고된 논문들 가운데 약 60%를 선별해 발표 기회를 부여한다.
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현업에서 당연시 돼왔던 교차구매(Cross-buying: 고객이 연관된 다른 상품을 병행 구매하는 것)의 긍정적 효과에 대조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이론적으로 예측하고 실증적으로 증명한 공로로 최우수논문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국내연구진의 결과가 세계 최고의 학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드물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