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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호 새로나온 책
883호 새로나온 책
  • 교수신문
  • 승인 2017.06.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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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 분단체제와 87년체제, 김종엽 지음, 창비, 480쪽, 25,000원
분단체제론은 백낙청이 제기한 이론으로서, 6·25 이후 70여년간 남북의 각기 다른 체제가 어떻게 분단현실을 재생산해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 실험이 필요한지를 살피는 담론이다. 1987년 민주화운동은 이 같은 적대적 상호의존 관계를 누그러뜨리며 분단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시민사회의 힘이 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이른바 ‘흔들리는 분단체제’ 아래에서 등장한 87년체제라는 개념은 그뒤 30여년간 특히 한국 정당정치를 비롯한 실질적 민주주의 성취의 향방을 좌우해왔다. 이 두 가지 개념과 이론은 수많은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의 보편적 이론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해왔다. 그렇다면 2017년 5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우리 사회의 관건은 ‘두 측면을 하나의 이론적 전망 속에 통합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방대한 난제를 간명하게 해설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석기고고학, 성춘택 지음, 사회평론, 476쪽, 27,000원
돌로 만들어진 유물, 즉 석기라는 선사시대의 중요한 고고 자료의 분석과 그 방법론을 담은 연구서다. 석기 만드는 방법과 석재에 대한 지식에서 시작해 여러 석기의 명명과 분류, 분석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고고학은 정지된 물질 자료를 찾아 나서고, 흩어져 있는 자료를 분류하고 분석해 어떤 패턴이나 질서를 알아내고, 그것을 과거 인간행위와 문화변화의 맥락에서 의미 있는 진술을 하는 것을 소임으로 한다. 그래서 고고학에서는 늘 자료를 인식하고 분류하고 설명하고 해석하는 이론과 방법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저자는 그런 방법 가운데서도 고고학에서 가장 흔한 자료 가운데 하나인 석기를 바탕으로 특히 한국선사고고학을 연구하는 방법론을 담고자 했다. 그동안 꾸준히 연구해 왔던 구석기시대뿐 아니라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석기와 관련한 연구를 소개하고,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예시하고 있다.

 

■ 식민주의, 전쟁, 군 ‘위안부’, 송연옥·김귀옥 외 지음, 도서출판 선인, 396쪽, 25,000원
이 책은 2014년 12월 한국과 일본의 군위안부 문제 연구자들이 발표했던 원고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그 행사는 2014년 12월, 중앙대에서 개최됐던 2014년 후기사회학대회의 특별 세션인 「21세기 계속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현황과 해법」(한국사회학회와 한성대 전쟁과평화연구소 공동 주최)이었다. 물론 이번 책에는 당시 발표된 원고 외에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위안부 관련 쟁점인 소송 사건들 및 박유하 사건과 관련된 글이 실렸다. 이번 책에는 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민과 연구의 깊이가 녹아들어 있지만, 저자들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면 그렇게 자부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한다. 일본군 ‘위안부’나 오키나와 미군 위안부, 한국군 위안부, 한국의 미군 위안부는 말할 것도 없고, 식민주의와 전쟁에 의해 희생당한 수많은 여성을 포함한 민중들의 명예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았고, 실체적 진실도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그이 책이 그런 목표에 도달하는 하나의 디딤돌로 쓰이기를 희망한다.

 

■ 일본 정치 사상사: 17~19세기, 와타나베 히로시 지음, 김선희·박홍규 옮김, 고려대출판문화원, 503쪽, 29,000원
와타나베 히로시 전 도쿄대 교수의 이 책은, 전쟁의 세기인 16세기를 끝내고 일상을 되찾은 태평한 시대의 일본의 속살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저서다. ‘문명’의 치세로 들어섰다고는 해도 그 체제를 유지하는 장치는 칼을 찬 무사의 정점에 올라 있는 쇼군의 ‘어위광’의 지배였다. 이러한 체제 속에서 다종다양하게 꽃피운 사상과 문화를 저자는 생생한 필치로 되살리고, 260여 년간 지속된 그 ‘어위광’의 정치체제가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되는지, 어떻게 일본이 ‘문명개화’의 ‘근대’를 맞이하게 되는지, 그 내력과 양상을 설득력 있게 서술했다. 이토 진사이, 아라이 하쿠세키, 오규 소라이, 안도 쇼에키, 모토오리 노리나가, 가이호 세이료, 후쿠자와 유키치, 나카에 조민 등 사상가로서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개별 사상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무사와 서민, 여성 등 각 계층의 생활과 사회 제도, 성 풍속, 서브컬쳐에 대한 언급도 풍부해 사회사와 경제사의 관점에도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다. 

 

■ 지구적 정의란 무엇인가, 존 맨들 지음, 정승현 옮김, 까치, 296쪽, 18,000원
이 책은 지구화 시대에 어떻게 하면 지구적 차원에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현실적인 방법을 탐색한다. 존 롤스를 비롯한 다양한 철학자들의 정의에 관한 이론을 검토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모색한다. 과연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게 되는 일이 가능할까? 이 책의 저자는 몽상처럼 보이는 지구적 정의(global justice)를 위한 이론과 원칙을 소개하며, 지구적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지구의 수많은 나라들은 각자의 역사와 문화, 종교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의의 원칙을 세우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지구의 모든 이들에게 인권이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지구적 정의를 통해서 ‘현실적 유토피아’를 추구한다. 전 세계, 즉 지구 차원에서 평화, 빈곤, 국제법, 인권 등을 정리해 소개하는 이 책은 지구적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구적 정의를 향해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한국전쟁과 수복지구, 한모니까 지음, 푸른역사, 536쪽, 35,000원
‘분단의 경계지대’ 수복지구 사람들의 삶을 다룬 책. 한국전쟁 전후 수복지구의 체제 변동을 강원도 인제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아주 생생하고도 체계적으로 그려낸다. 수복지구 인제군이라는 하나의 지방사회를 중심으로, 시기적으로는 일제 말부터 수복시기까지, 지역적으로는 남과 북을 중층적으로 아우르는 역사를 서술한다. 그리고 각 시기마다 경제적 토지소유관계, 정치적 권력구조, 국가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 변화 등을 추적한다. 지역(민)이 한 체제에서 다른 체제로 편입될 때 남북분단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변화가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한국근현대사는 물론 냉전사적인 맥락에서 파악한다. 때문에 이 책은 과거 북한지역에 대한 연구이자, 한국전쟁의 장기 영향에 대한 연구다. 나아가 분단 극복을 위한 방안을 역사적 경험 속에서 찾으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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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2017-06-23 10:24:08
노벨상을 받을 만한 혁명적인 통일장이론으로 새롭게 우주를 설명하면서 기존의 이론들을 부정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들이 침묵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반대나 찬성을 표시하고 기자들도 실상을 보도하라! 이 책은 과학과 종교의 모순을 바로잡고 그들을 하나로 융합하면서 우주의 원리와 생명의 본질을 모두 밝힌다. 수학은 현상의 크기를 계산하는 도구에 불과하므로 수학으로 우주의 원리를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한다.

참된 과학이론은 우주의 운행은 물론 탄생까지 하나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물의 크기, 장소, 형태와 상관없이 우주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원리로 설명하지 못하는 기존의 물리학이론은 국소적인 상황만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그리고 우주의 원리를 모르면 바른 가치도 알 수 없으므로 과학이 결여된 철학은 진정한 철학이 아니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