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창업의지 제고”… 숭실대 등 13곳 신규 선정
“학생들 창업의지 제고”… 숭실대 등 13곳 신규 선정
  • 김홍근 기자
  • 승인 2017.05.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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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학교기업 지원사업 신규 선정결과 발표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과정에서 기술개발이나 제품 판매, 용역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교육에 재투자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남서울대 ‘인터브이알’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신규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은 지난 17일 ‘2017년 학교기업 지원사업’ 신규 선정 결과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기업 경영·창업 실습을 지원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2004년에 시작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차인 올해 중간 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2년간 지원받고 있던 43개 학교기업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 상위 70%(29개)만이 앞으로도 계속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추가로 13개 학교기업이 신규 선정됐다. 이들 42개 학교기업(△대학 19개 △전문대학 16개 △특성화고 7개)에 대한 올해 지원 예산은 87억원이며, 향후 3년간 매년 연차평가를 통한 사업실적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받을 예정이다. 평가 결과 ‘미흡’을 받으면 지원이 중단된다.

신규로 선정된 13개 학교기업은 사업설명회와 사업공고를 실시한 후, 접수 학교기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확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창업 실습형 학교기업’ 선정을 위해 기존의 현장 실습형 학교기업과는 별도로 평가 지표(△학생·교원 창업 지원 실적 △창업실습 전문 인력 및 인프라 구축 정도 등)가 마련됐으며, 학교기업의 학생 창업 지원을 위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받았다.

신규 선정 학교기업 중 우수 학교기업으로 소개된 남서울대 ‘인터브이알(iNTER VR)’은 미래 유망 업종인 AR·VR 분야에서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추진 전략과 창업 실습 프로그램 구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다.

지난해 설립된 이 학교기업은 컴퓨터학과, 멀티미디어학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 등과 연계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를 활용해 가상·증강 현실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로부터 AR·VR 기술 기반의 제품을 수주해 생산하고, 마케팅, 기술홍보를 통해 협력 가능한 지역 산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 예비 창업팀을 신청 받아 창업 프로세스에 대한 실습을 지원하는 등 학교기업을 통한 다양한 창업 실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창업 의지를 제고하고 실제 창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간평가 결과 계속지원 학교기업으로 선정된 서울시립대의 ‘더고구마’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더고구마는 2012년에 설립해 환경원예학과와 연계하며 고구마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고유 브랜드 ‘퍼플팜’을 통해 고구마무병 건전묘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 고구마로 고구마 생과, 고구마 말랭이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현장 밀착형 이론과 기술 교육을 통해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영농법인, 협력업체 등과 연계한 인턴십 현장실습으로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무병 건전묘 생신 기술 개발 등으로 고구마 농업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신규 선정·계속 지원 받게 된 42개 학교기업의 디자인·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학교기업 중 디자인·마케팅 센터를 각각 1곳 씩 별도로 선정,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5월 중으로 신규 학교기업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내 마케팅·디자인 교육을 비롯한 현장컨설팅을 실시해 학교기업의 기업 역량 강화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곤 대학지원관은 “학교기업에서 기존의 현장실습 뿐 아니라 창업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마케팅·디자인 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기업의 기업 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근 기자 m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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