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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양성의 요람, 한국교원대
교사양성의 요람, 한국교원대
  • 교수신문
  • 승인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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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양성/재교육 프로그램 종합안내, 이 학교의 자랑
한국교원대는 지난 1985년 개교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교원양성 대학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1백60여명의 교수진과 5천2백94명의 재학생을 가진 교원대는 부속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두고 있다. 교원대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국내의 어느 대학보다 우수한 교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양성만이 아니라 교사재교육이나 교원연수, 교과연구에도 독보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한국교원대의 교사양성·재교육 프로그램

한국교원대는 미래의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일뿐만 아니라, 현장교사를 재교육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교사양성의 메카’로서 교원대가 진행하고 있는 교사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교장연수
21세기에 대응한 바람직한 학교장상을 정립한다는 목표아래 실시되는 초·중등 교장연수 프로그램. 교육개혁의 선도자이자, 교수와 학습의 지도자, 학교경영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초등, 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모두 6차례의 교장 자격연수 과정에 총 2천4백88명이 참여했다. 시·도에서 실시되는 1주 32시간의 1차 연수 후에 교원대에서 5주동안 모두 1백52시간동안 연수가 진행된다.

● 유치원감 연수
“유치원장으로서 유아를 교육하고, 원무를 통괄하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적 자질과 능력”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연수 프로그램. 교양, 전공, 평가, 행정 네 영역에 걸쳐 1백81시간동안 실시된다. 지난해에는 원장 5백5명, 원감 1백57명이 참여했다.

● 초등교사 영어심화연수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초등교사들의 영어교수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기본적인 영어사용능력과 영어사용수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비교적 적은 인원의 학급편성으로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영어 교수능력을 익히게 된다. 강의와 토의, 회화, 실습, 발표, 탐구·조사등의 방법으로 총 1백30여 시간 동안 진행된다.

● 초·중등교원 영어 원격 연수
출석연수가 불가능한 학기중의 연수를 통해 영어담당 교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수업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컴퓨터 활용능력을 높이고, 컴퓨터를 이용한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연수도 함께 진행된다. 8주 63시간 동안 실시되며 일반 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원어민과의 보이스 채팅, 원어민과의 E-mail 펜팔을 통한 쓰기 능력 향상, 게임, 영화영어, 팝송영어 등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제2외국어(독일,프랑스) 자격연수
제2외국어 교사의 자질을 함양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교육현장의 실무능력을 고양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선진이론을 바탕으로 교육의 응용성을 높이게 된다. 전국 각지의 독일어, 프랑스어 교사를 대상으로 각 1백81시간 동안 진행된다.

● 정보화 교육원격 연수
학교정보화를 이끄는 핵심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서버관리 등의 전문기술을 학습하기 위한 프로그램. 최근 각급 학교마다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사이버공간을 통한 학습지도가 활발해지면서 현장 교사들로부터 각광받는 연수프로그램이다. 초, 중, 고급의 세과정동안 애니메이션, 홈페이지제작, 그래픽스, 데이터베이스, NT서버 관리, 웹프로그래밍 등에 대해서 교육받게 된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연수학점을 인정받게 되고, 교원대 교육대학원 진학시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연수
현지의 영어를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 초청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에게 국내의 생활소양과 현장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강의만이 아니라, 문화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64시간동안 강의와 실습, 토의, 견학,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 교장연찬회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현장교육의 실질적 지도자인 교장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변화하는 시대에 학교경영자로서 경영관을 정립하고, 교육지도자로서 자질과 리더쉽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2박3일간 합숙으로 운영되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론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초·중등학교장 1천5백명이 연찬회에 참석했다.

<한국교원대의 자랑거리>교원대만의 자랑…우수교사인증제

최근 한국교장총연합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원대 출신 교사의 교수능력은 다른 대학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조사 결과, 한국교원대는 평균 94.09%를 기록함으로써 교내 교육체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렇듯 한국교원대가 그밖의 교원양성대와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는 것은 한국교원대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전문성에 기인한 바 크다. 특히 한국교원대에서 실시하는 우수교사 인증제는 교원 교육의 성격과 내용을 일신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이 제도의 시행을 통해서 미래의 교사는 변화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세대의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전인적 전문가의 자질을 도야함으로써 파행으로 치닫는 현장교육을 개혁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교사 인증제에서 인준하는 분야는 인성교육 뿐 아니라 전문화교육, 국제화교육, 정보화교육을 포함하며, 생활관 교육을 비롯한 전인교육가능교사 양성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발·보완됨으로써 전인교육능력 인정제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우수교사 인증제는 교육부가 한국교원대를 2000학년도 내부 혁신 우수대학으로 선정해 5억원을 지원하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였다.

교육현장과의 핫라인 … 교육클리닉센터

지난 10월 26일 한국교원대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교육현상의 제반 문제에 최선의 해답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의도를 가지고 교육클리닉센터(http://white.knue.ac.kr/clinic)를 개원했다. 개원의 취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교육 문제 해결에 일조함으로써 선도적인 교원양성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저력은 일차적으로 한국교원대가 보유한 교육 전문 인력에서 나온다. 지난 5월부터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센터 설립 준비위원회가 콘텐츠를 축적했으며, 현재는 운영위원회가 마련돼 효율적인 관리와 문제해결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교원대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정보화 시스템 그리고 오랜 기간 축적된 교육 및 연구 관련 노하우 역시 센터 설립에 불가결한 요소였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교과지도 관련 서비스, 상담 관련 서비스, 학교 및 창학 관련 서비스를 망라하며, 사용자가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웹마스터가 이를 해당 학과에 통보해 답변하는 Q&A 형식을 취한다.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 교육자료박물관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와 현실을 조명하고 미래 교육의 좌표를 설정할 교육자료박물관이 한국교원대에 의해 개관될 예정이다. 한국교원대는 2003년 개관을 목표로 설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정완호 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 본격화되었다. 한국교원대가 발굴·수집하는 자료들은 초·중·고·대학교 교과서, 외국 교과서, 과거의 시험지, 교육 관련 법령집, 학습서, 교사가 기록한 연구보고서 및 학생이 정리한 학습 기록물, 교육자료, 교원서장(임명장, 발령장 등), 학생서장(상장, 통지표 등), 교육 관련 사진, 유치원 교육 자료, 실험 실습 교재 및 시청각 교재를 포함하는 다양한 내용과 방대한 분량이다.

독특한 교육체계…pool system

교원대의 풀 시스템(pool system)은 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학교교육이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초·중·고등 교육의 연속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교원대가 지난 1997년 도입하게된 독특한 체계이다. 모든 교수가 유치원, 초·중등 및 대학원 학과에 구애없이 교육활동에 공동참여하는 이 제도를 통해 교원대는 전공에 맞는 강좌담당, 보직교수의 축소, 예산낭비의 최소화 등 행·재정적인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교육연구시설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고, 교수들이 교육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해 2개 전공, 2개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예컨대, 역사전공 교수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원까지의 역사교육전반을 연속적으로 파악하게 돼 각 단계별 교육을 효과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생으로서도 초등교육전공자가 중등교육을 전공할 수 있고, 물리교육 전공자가 국어교육을 전공할수도 있게 된다. 교육이 단계적으로나 영역별로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통합적으로 실시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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