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철학과에서 30여년간 재직하면서 하이데거 철학을 중심으로 시간론과 존재론을 천착해왔던 운정 소광희 서울대 명예교수의 철학 선집이 문예출판사에서 나왔다.
『시간의 철학적 성찰』(1권), 『자연 존재론』(2권), 『사회 존재론』(3권), 『자아 존재론』(4권),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강의』(5권), 『청송의 생애와 선 철학』(6권), 『무상이 흔적들』(7권)으로 구성된 이번 선집으로 한국 철학계는 1세대 철학자인 열암 박종홍 교수의 전집(전7권), 서우 최재희 교수의 전집(전7권), 우송 김태길 교수의 전집(전15권), 단계 이규호 교수의 전집(전9권), 박이문 교수의 선집(전10권)에 새로운 자산을 보태게 됐다.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는 “이번 운정 소광희 교수님의 선집 발간은 1세대의 철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철학 2세대의 대표적 업적을 정리함으로써 한국 철학계의 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면서 동시에 한국 철학계의 성장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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