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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국가들에 한국학 교두보
비영어권 국가들에 한국학 교두보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6.09.06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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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글로벌 한국학 지원사업 과제 선정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 이하 ‘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과 교육부는 2016년도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에 5과제, ‘해외 한국학 중핵대학 육성’ 사업에 9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은 총 23과제를 지원했으며, ‘해외 한국학 중핵대학 육성’ 사업은 2006년부터 총 41개 대학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은 크게 △다가오는 남북한 통일 시대를 대비한 국제적 맥락의 북한 문제 해결 방안 모색(빅토츠 차 미국 국제전략연구소 수석고문, 권헌익 캐임브리지대 교수) △‘다양성 및 평등 확대’ 라는 일반적 국제 이슈에 대한 한국적 현상 연구(박현준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 중핵대학 육성 사업에는 일본, 러시아, 인도 등 비영어권 국가들이 선정됨에 따라 해외 한국학 지원 지역이 좀더 확대됐다. 특히, 2008년 한국학 열세지역에 지원하는 해외 한국학 씨앗형 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래 4차례의 씨앗형 사업을 수행한 인도 자와활랄 네루 대학이 주목된다. 한국학 기초 연구 기반을 마련한 자와할랄 네루 대학은 이번 사업에서 중핵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해외 한국학 열세지역의 바람직한 한국학 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수도 워싱턴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의 경우 지역적 특성과 더불어 미국 내 한국학연구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통적으로 해외 한국학 연구의 깊은 역사를 지닌 유럽 지역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와 북미지역의 컬럼비아대도 선정돼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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