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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방식 다양…군산대, 동국대, 안동대 ‘직선’ 고수
선출방식 다양…군산대, 동국대, 안동대 ‘직선’ 고수
  • 교수신문
  • 승인 2002.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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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7 12:07:21

올 하반기 총장선거는 다양한 선출 방식이 시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덕성여대, 군산대, 배재대는 교수와 더불어 직원, 학생, 동문 등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다른 형식의 총장선거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총장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돼온 덕성여대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유제옥, 이하 총추위)를 통해 총장 후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는 전형적인 간선제를 택했다. 특이할만한 것은 총추위가 교수 10명, 직원 3명, 학생 4명, 동문 2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총추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학내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15명 등 총 1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총추위는 오는 3일 서류 심사를 통해 먼저 9명의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4일 후보자 소견 발표회를 가진 직후, 3명의 후보자를 연기명 투표방식으로 선발해 오는 11일 이사회에 추천하게 돼 있다.

군산대는 이번부터 추천선거인단을 통해 총장후보 3명을 선발한 뒤,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 2백70명이 결선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추천선거인단은 교수 27명과 직원 8명, 학생 3명, 동문 3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6일 후보로 등록한 6명 가운데 3명을 추천하며, 같은 날 소견발표회를 치른 후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등록한 후보는 권병로 교수(국어국문학과), 권의만 교수(경영회계학부), 김수길 교수(음악과), 이희연 교수(재료·화학공학부), 임창원 교수(교양교직과), 임해정 교수(경제통상학부) 등 6명이다. 배선건 교수회장은 “총장직선제를 일부 수정했지만, 기조는 직선에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배재대는 덕성여대와 유사하게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사회인사, 교단대표 등 19명의 총장추천위원들이 각각 3명을 연기명으로 투표해, 법인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등록한 후보는 김성수 교수(정보전산수학과), 김형순 교수(경영학과), 정순훈 교수(법학과), 정해준 교수(원예학과) 등 4명의 학내 인사와 강석후 한양대 교수(디지털경제학부), 소시중 인천전문대 학장직무대리, 신건희 대전대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장, 임용주 전 담양대 학장 등 4명의 외부 인사로 이뤄졌다. 배재대 총창추천위원회는 오는 5일 투표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안동대 총장직선제는 직원과 학생들이 선거권 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달 27일 직원 3개 단체가 참여한 ‘총장 선출권 쟁취를 위한 안동대 직원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총학생회는 ‘총장선출권 쟁취 결의대회’를 한 뒤, 이날 총장후보자 소견발표회를 원천 봉쇄해 교수회와 마찰을 빚었다. 안동대 총장추천위원회는 11일, 17일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치른 후 27일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총장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등록한 후보로는 권영건 현 안동대 총장, 손장익 교수(회계학과), 박원택 교수(회계학과), 이일우 교수(영어교육과), 이의열 교수(금속공학과), 이용완 교수(수학교육과), 제갈돈 교수(행정학과) 등 총 7명이다.

한편, 총장직선제를 추진하고 있는 동국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 교수 투표를 통해 홍기삼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조희영 교수(경영학부)가 총장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동국대 교수회는 이들 총장 후보자들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 이사회에서 교수회의 추천을 받아들일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이관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수학과)는 “각 후보자들이 투명한 선거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깨끗하게 선거가 치러졌다”라면서 “다수 교수들의 의견이 수렴된만큼 재단 이사회가 선거 결과를 충분히 고려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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