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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사업 … 동국대·이화여대 등 10개 大 선정
평단사업 … 동국대·이화여대 등 10개 大 선정
  • 김홍근 기자
  • 승인 2016.07.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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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추가’ 결과 발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 추가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성인학습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들 대학은 기존 선정대학과 함께 교육부의 컨설팅 및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은 지난 15일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4일 발표된 평단사업 6개 대학(△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인하대 △제주대) 선정 이후 추가 선정이다. 이번에 합류한 대학은 △동국대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로 총 10개 대학이 우수 평생교육 모델로서 오는 9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 교육부는 △대학의 평생교육운영 비전 및 계획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계획 △평생학습자 친화형 학사 운영계획 △사업운영 및 성과관리 계획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동국대, 옛 것과 새 것의 연계를 통한 전공 개설= 동국대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연계를 통해 융합형 전공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경찰행정 및 형사사법 분야를 기반으로 ‘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했고, 사회복지·상담·보건 등을 융합한 ‘케어복지학과’를 개설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화여대, 대학 특성 살린 운영 모델 제시= 이화여대는 여대만의 특성을 살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 요구와 여성 평생학습자의 고등교육 수요 증가를 고려해 여성 특화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 전공’과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 전공’ 등을 운영하는 ‘미래라이프 대학’이라는 단과대학을 새롭게 구성했다.
 
■창원대, 고졸 취업자 후진학 지원 학과 개설= 창원대는 조선업 등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산업위기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재취업·창업 교육을 통해 후진학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졸 취업자와 경남지역 국가산업단지의 평생학습자 수요를 고려해 △메카융합학과 △신산업융합학과 △기업정보학과 등을 개설했다.
 
■한밭대,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프로그램 제공= 한밭대는 기존 학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평생교육단과대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나 근로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주말기숙형 학사운영’ 시스템 △평단대학 입학 시 학위 취득 시간을 감축시켜주는 ‘사회수요형 선이수 시스템’ △중간고사까지의 출석이 양호하면, 나머지를 다른 시기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1/2학기 이수 인정 프로그램’ 등 성인학습자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선정 대학을 발표하면서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성인학습자 친화적으로 학사구조를 개편·운영하는 대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근 기자 m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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