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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숭실·배재대 ‘에이스’ 선정 … 총 32개大 588억원 지원
선문·숭실·배재대 ‘에이스’ 선정 … 총 32개大 588억원 지원
  • 최성욱 기자
  • 승인 2016.07.1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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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지원 대학 발표

선문대, 숭실대, 배재대가 올해부터 새롭게 ‘에이스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교양과 전공은 물론이고 비교과 교육과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교육의 질적 개선을 꾸준히 이끌어왔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교육부는 기존에 지원사업을 받아오던 29개 대학을 포함, 총 32개 대학에 588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7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6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ACE사업)지원 대학 32개교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학부교육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부의 학부교육 지원사업이다. 

지난 4월 사업이 공고된 이후 한 달 동안 총 69개의 대학이 신청해 ‘2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개 대학을 선정한 수도권은 23개교, 2개 대학을 선정한 지방은 46개교가 신청했다. 대학별 최종 지원금은 금년도 사업비 588억원을 대학 규모(재학생 수) 등을 고려해 차등 배분하고, 재진입 대학은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으로 지급된다. 이번에 신규선정된 세 대학은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에 따라 기존보다 사업지원기간이 1년 줄어든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재선정된 ‘에이스대학’의 경우 전공과 교양·비교과 영역간 교육의 벽을 허물고 내실있는 자체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의 경우 교양교육원을 ‘기초교양교육원'으로 확대·개편해 기초 교양교육의 기능을 대폭 강화시켰고, 수준별 분반수업과 4학기제 특별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교양교육 학사관리 업무를 교육원에서 전담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교과목 성과점수와 비교과 활동점수로 구성된 ‘참인재 성장지수’를 활용해 비교과 프로그램을 교양 및 전공과 연계하는 통합적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3개 대학(숭실·배재·선문대)도 그동안 교양, 전공, 비교과 교육과정의 질적 개선과 교육 질 관리 체계 개선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대학의 비전, 여건 등을 반영한 학부교육 발전계획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학별 사업계획서는 ACE사업 홈페이지(http://eduup.kcue.or.kr)에 탑재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ACE사업을 통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선도모델이 발굴되고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대학들이 다양한 모델을 통해, 무엇을(교육의 내용) 어떻게(교육의 방법)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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