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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제주대 총장 41억원 … 국립대 총장 평균 재산은 11억원
허향진 제주대 총장 41억원 … 국립대 총장 평균 재산은 11억원
  • 이재 기자
  • 승인 2016.03.2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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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원회, 국립대 총장 35명 재산공개

국립대 총장의 재산이 공개됐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약 41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중앙부처와 공직유관단체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작성된 이 자료에 따르면 허향진 총장은 2014년 38억1천288만원에서 2억8천203만7천원 늘어난 40억9천491만7천원을 신고했다.

국립대 총장 35명 가운데 25명은 재산이 늘었다.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9억9천961만9천원에서 3억7천993만7천원 늘어난 13억7억955만6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총장이 됐다. 반면 10명은 재산이 줄었다.

총장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1억8천만원 수준이다.

허향진 총장에 뒤이어 이창호 한국복지대 총장이 29억9천305만9천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28억5천666만1천원을 신고했고, 정병훈 경상대 총장직무대리(약 26억원), 정상철 충남대 전 총장(약 24억원) 등이 가장 재산이 많은 총장 5명으로 나타났다. 약 24억원을 신고한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6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고의적으로 재산을 누락하거나 불성실한 재산신고가 확인될 경우 경중에 따라 경고와 과태료를 부과한다.

교육공무원인 국립대 총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공개 대상자다. 총장이 된 뒤 2개월 이내에 재산을 신고해야 하고 신고한 재산은 관보 등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대상은 총장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속과 비속 등이다. 부동산과 동산, 주식, 예금, 채무 등 전반적인 사항을 모두 신고해야 한다. 

이재 기자 jae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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