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유럽 우주개발 주관기관 유럽항공우주국과 국제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18년 발사 예정인 천리안 2호의 우주기상탑재체 전자부를 각각 독립적으로 개발한 뒤 경희대에서 최종 조립하기로 합의했다.
우주기상탑재체는 지구근방의 우주공간인 정지궤도에서 고에너지 입자와 자기장·위성체 대전현상을 관측할 기구다.
경희대는 앞서 지난 2014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선정하는 천리안 2호 우주기상탑재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유럽항공우주국과 협의를 거쳐 세계적 수준의 우주기상탑재체 개발 기초연구를 수행했다.
선종호 경희대 교수는 “국내 우주관측기술을 유럽에서 인정한 사례다. 향후 국내 우주과학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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