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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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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16.02.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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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동철)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부산대 인덕관에서 ‘도시와 인간’을 주제로 오사카시립대학 도시문화연구센터와 제5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자 교류, 학제간 연구 등을 목표로 2009년 10월 MOU를 체결한 이후 공동학술대회, 연구자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매년 한국과 오사카에서 공동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도시와 인간’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도시의 공동성 해체에 주목한 심포지엄이었다. 자본(이윤추구)과 국가(권력)의 논리가 첨예하게  관철되는 현장인 도시공간은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변모했다. 두 기관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현대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지나간 경험과 기억을  재구성(해석)하고 현재의 문제들을  진단하며, 바람직한 도시의 삶을 모색했다.

「죽음과 재생의 도시 드라마- 나하 신도심을 중심으로」(조정민), 「오큐파이 운동에서 점거 행위자의 행동주의 공간」(장세용), 「원전 주변 마을 사람들의 생활경험과 로컬리티」(차철욱), 「도시 이주자의 로컬적 행동-재일제주도출신자의 이동사를 통하여」(이지치 노리코), 「유럽 중세 도시의 공화적 자치모델-14세기 이탈리아의 사회적 응집성의 기층」(이네나가 유스케), 「이탈리아 사회적 협동조합의 이론적 실천적 의미와 공생의 도시 만들기」(이상봉), 「1900~30년대 도시 오카사의  쵸(町)·쵸카이(町?)와  학구(??)」(사가 아시타), 「‘오키나와적 공동성’에 몰입하다-젊은 이자카야 경영인을 중심으로」(우에하라 겐타로), 「관광의 대중화에 대한 영화 미디어의 저항 담론 형성과 사회적 변화」(조관연), 「도시의 이야꾼의 가능성과 과제」(다카시마 요코) 등이 발표됐다. 김진희·이유아·전은휘가 통역을 맡았다.

■ 연세대 국학연구원 비교사회문화연구소는 22일 연세대 위당관에서 ‘키워드와 네크워크: 토픽 모델링을 통해 본 <개벽>의 주제 지도 분석’을 주제로 제16회 콜로키움을 연다. 문화론적 관점에서 1920년대 잡지매체를 경유한 근대 문학과 작가의 형성과정을 연구해 온 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근대 문학과 작가의 형성과정에 대한 관심을 네트워크 분석이나 토픽 모델링 같은 정량적 방법론을 통한 문학연구로 확장시키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Authors as Creators of Art: The Collaborative Shaping of Literary Writers in Ch'angjo」(<Journal of Korean Studies>, 2015), 「작가, 매체, 네트워크: 1920년대 소설계의 거시적 조망을 위한 시론」 (<사이>, 2014) 등이 있다.
이번 발표는 네트워크 분석을 <개벽>의 전자 문서에 적용한 사례연구로, 키워드를 추출하고 주제지도를 만들어 그 전체적 주제의 맥락 속에서 문학에 있어서의 ‘생명론’과 ‘생활론’을 다시 독해하는 자리다.

■ 한국사전학회(회장 한영균, 연세대)는 오는 26일 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28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현대 한국어 태동기의 사전과 디지털 콘텐츠’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영균 학회장의 기조강연 「현대 한국어 태동기의 사전」에 이어, 근대 동아시아 어휘 사전의 탄생에 대한 윤애선 부산대 교수의 기획주제발표(「근대 동아시아 어휘 사전의 탄생: 한불자전」)와 디지털 인문학적 사전편찬에 대한 도원영 고려대 교수의 기획주제발표(「디지털 인문학적 사전 편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선사서원고』를 통해 본 『조선어사전(1920)』의 성격변화」(안예리, 세종대), 「초창기 국어사전 규범 정보의 계량적 분석」((정희창·성균관대, 김한샘 ·연세대), 「‘문자’관련 어휘의 사전기술」(연규동·연세대), 「『한청문감』의 뜻풀이 유형」(최계영, 서울대), 「표준국어대사전의 외래어 발음 정보에 대한 고찰」(김종덕), 「역사 자료 어휘 분석기 개발을 위한 어휘부」(조은경·한영균, 연세대) 등 5편의 개별발표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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