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총장 김주성)가 북한 측에 황새 번식지였던 황해도(배천군, 평산군, 연한군) 서식지를 복원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박시룡 황새생태연구원 교수는 지난 달 29일 일본 우에노공원 도쿄도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세계 황새복원 포럼’에 참가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 박 교수는 「한반도 황새 야생복귀 신전략 및 북한의황해도와 DMZ 황새 서식지 복원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박 교수는 △1단계 인천 강화도 교동면 황새복원 거점시설 구축 △복원된 황새를 북한 황해남도로 이동 △3단계북한에 농약과 인공비료 사용ㅇ하지 않는 논농사 기법 전수 △4단계 논에 비오톱 조성해 황새 서식지 조성 △5단계 연안군·배천군·평산군 가 1개소에 단계적 방사장과 인공둥지 조성 △6단계 황새 3쌍 북한으로 이전해 ‘한반도 황새야생복귀 프로젝트’ 남북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황새서식지를 교동-배천-평산-DMZ-강화로 이어지는 황새평화벨트를 조성해 독일 엘베강 유역의 황새마을을 197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처럼 남북공동 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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