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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통합·융합·통일 논한다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통합·융합·통일 논한다
  • 교수신문
  • 승인 2015.1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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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의 제7차 포럼이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7차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공동체―통합, 융합 그리고 통일’이다. 개회식에는 일본 히토츠바시대 경제연구소장인 중국경제전문가 해리 우(Harry Wu) 교수(「중국국가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와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카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허 판(He  Fan) 소장(「중국정책결정의 정치경제학」)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7차 포럼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경제학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새로운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조지 소로스가 출연해 만든 신경제사고연구소(Institute for New Economic Thinking; INET), 인천대 동북아발전연구원과 중국학술원을 비롯한 16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3일간 총 20여 개의 세션에 6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그간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아시아공동체 실현 방안을 경제, 정치안보 및 사회문화의 세 가지 축으로 나눠 논의해 왔다. 이번 7차 포럼의 총회1은 미래 아시아경제공동체의 모습을 탐구하는 취지에서 ‘21세기 아시아자본주의 대논쟁’을 주제로 내걸었다. 이근 서울대 교수와 가오 수동 칭화대 교수가 한국과 중국의 자본주의 발전 모델에 대해 기조 발표를 한다. 코스타 조스피디스 세르비아 노비사드대 교수가 유럽을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다. 총회2는 통일문제 관련해 ‘북중관계와 북한경제의 전망’을 주제로 왕판 중국 외교학원 부원장과 리팅팅 베이징대 교수 등 5명의  중국학자가 발표를 한다.

3일 개최되는 총회3은 ‘학제간 접근으로 본 아시아와 서방 간의 대담화―아시아가족과 유교’라는 주제로 조성환 경기대 교수가 정치학적인 시각에서 유교와 가족문제를 분석하고 마사코 이쉬쿤즈 오차노미주대 교수가 아시아가족에 대한 비교분석을 시도한다. 이정환 서울대 교수가 철학적 시각에서, 허판과 해리 우 교수가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패널로 참가해 융합적인 세션을 구성한다.

이번 포럼의 논의 결과는 2015 AECF 요약보고서(summary report)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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