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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인적 인프라 활용한 기획도 돋보여 … 通說에 도전하는 협동작업 성과물도
대학 인적 인프라 활용한 기획도 돋보여 … 通說에 도전하는 협동작업 성과물도
  • 교수신문
  • 승인 2015.10.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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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최전선, 대학출판부의 도전과 과제_ (3) 대학출판부가 뽑은 力作 어떤 게 있나?

 전남대출판부

산업재산권법, 김원준 지음 | 2015년 | 716쪽 | 45,000원
2010년 이후 특허법,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및 실용신안법의 변화와 잦은 법개정으로 인해 산업재산권법을 공부하는 법학도, 실무계 특허전문가들의 혼란과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책 한 권에 특허법,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실용신안법의 법리 해설과 최신 판례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여러 권을 볼 필요 없이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전남의 석탑, 천득염·김준오 지음 | 2015년 | 432쪽 | 25,000원

이 책은 전남·광주지역의 석탑을 총망라해 조사·연구한 개론서다. 천득염 전남대 교수가 30여 년간 수집한 자료와 현장답사를 통해 전남·광주지역 석탑의 특성을 규명하고 현존하는 100여 기의 전남·광주지역의 석탑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국의 탑에 대한 개론서가 그간 여럿 발간돼 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줬지만, 전남지역에 어떤 탑이 있고 이들은 무슨 의미를 가졌는가에 대해 설명해준 책은 없었다.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석탑에 관해 관심 있는 일반 대중과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원하는 연구자들에게 기초적 자료를 제공한다.

 

창의설계입문, 강보선·김영철·류동일 지음 | 2014년 | 300쪽 | 16,000원

창의설계입문은 공학인증의 핵심 교과로서 창의성, 팀워크, 의사소통, 아이디어 창출, 아이디어 다듬기, 아이디어 판정 등을 포함한다.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단계적인 설계입문교육이 단순한 공학지식보다 창의적 사고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수준을 조금만 높여도 규모가 방대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에 기초설계로 내용을 한정하고 기존 저술과 차별화를 모색했다.

 

 

전북대출판문화원

과학사 산책, 이문규 외 지음 | 소리내(전북대 출판문화원) | 2015년 | 383쪽 | 18,000원

이 책은 여러 연구자들의 협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로서 과학사의 여러 주제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담은 책이다. 주제에 따라 과학의 역사를 정리해 소개하고,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과학의 내용과 과학자의 활동을 찾아서 보여주기도 했다. 책의 체제와 구성 또한 다른 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저자들이 고른 열여덟 개의 주제가 과학사 전체를 아우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과학사의 흐름과 특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서양 과학사를 중심으로 삼되 제4부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과학사로 꾸밈으로써 서양 과학사에 지나치게 편향돼 서술됐던 관행에서 벗어나고자 한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변증법적 상상력: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세계, 이종민 지음 | 2015년 | 516쪽 | 35,000원

올해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건지학술총서’ 제1권이다. 전북대의 학문적 표상이 될 만한 저서들을 엄선해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사계 권위자들의 심사를 거쳐 오랜 교열과 편집을 통해 완성되는 ‘학술적 명품’을 표방한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세계를 종합적으로 천착한 책이다. 오랜 세월 블레이크를 연구해온 저자의 학문적 정수를 담은 이 책은 ‘혁명적’시인으로서의 블레이크의 면모를 새롭게 분석하고 있다. 그의 혁명성은 그 자신의 독특한 비전의 내용 그 자체와 이를 총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예술창작에 몰두했던 예언자-시인의 면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리철학: 배중률에 대한 철학적 반성, 양은석 지음 | 280쪽 | 25,000원
‘건지학술총서’ 제2권. 논리학에 관한 한 단연 국내에서 손꼽히는 저자의 논리철학 정수를 담았다. 저자는 논리학이 서구인들의 철학적 세계관을 반영한다는 것, 그리고 진정한 논리는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은 학문의 토착화가 문제되던 시대적 상황과 잘 어울리는 주장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서양 논리철학의 주류와 그것의 한계와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에서 중심으로 삼는 논리적 원리 배중률은 형식 논리의 원리일 뿐 아니라 형이상학의 원리다. 그리고 또 그만큼 비판적으로 다뤄져 온 원리이기도 하다. 철학적 입장에 따라 배중률이 어떻게 달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충남대출판부

의사가 만난 퇴계, 김종성 지음 | 2014년 | 371쪽 | 15,000원

조선성리학을 현대 의학적으로 해석한 책이다. 인술로서의 의술은 쇠락하고 의료기술만 성행하는 현대사회에서 의사의 인성과 인성교육을 위한 의료 인문학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저자는 “조선성리학은 지금의 심리학보다 앞선,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정교한 이론일 뿐만 아니라 현대 뇌 과학 이론과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실천학문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동양의 성현들이 고민해 온 내용들이 그곳에 결정체로 집약돼 있다. 그렇기에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현대 의학은 퇴계와의 만남을 통해, 보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의학의 본성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한다.

 

진로설계 2: 창업과 취업, 충남대 기초교양교육원 진로설계2 교재편찬위원회 지음 | 2015년 | 127쪽 |  9,500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의 대학생들은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취업과 창업을 별개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취업과 창업은 결과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준비의 과정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많다. 이 책은 대학생들이 창업과 취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들로 구성됐다. 창업과 취업 파트를 각각 나눠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성공수기를 담았다.

 

프랑스 축제와 문화콘텐트, 이건수·김미연 외 지음 | 궁미디어(충남대 출판문화원) | 272쪽 | 16,000원
프랑스 축제의 참모습을 화두로 문화소통을 시도하는 책이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과 그 문화적 생산성을 살펴보고자 모두 네 장으로 구성했다. 제 1장에서는 축제의 역사, 제2장에서는 축제와 지역, 제3장에서는 축제와 테마,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축제와 문화콘텐츠를 다뤘다. 책에 실린 사진은 모두 저자들이 프랑스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이고, 현재 프랑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책이다.

 

 

침례신학대출판부

신학입문: 신학의 순례자를 위한, 침례신학연구소 엮음 | 2004년 | 598쪽 | 20,000원

신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교단의 학생, 목회자들이나 평신도들에게도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지침서이다. 20명의 집필진들이 각자의 전공을 소개하면서, 신학 지식에 대한 적절한 소개와 이해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을 독자에게 안내해주고 있다.

 

 

 

침례교회 정체성: 역사·신학·실천, 침례신학대출판부 엮음 | 2015년 | 709쪽 | 28,000원

이 책은 침례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표준참고서(Reference Book)로 기획된 것으로, 스물 한 명의 저자들이 전공분야별로 저자들의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주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형식을 취했다.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제1부는 침례교회의 독특성과 신앙적 정체성을, 제2부는 침례교회의 역사와 신학적 정체성을, 제3부는 침례교회의 실천적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침례교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특징들을 본 저서 한 권에 총망라해 소개했다.

 

침례교회 목회 매뉴얼: 조직·예전·봉사, 침례신학대출판부 엮음 | 2015년 | 456쪽 | 22,000원
침례교회의 효과적인 목회를 돕기 위한 매뉴얼로, 교회에서 지침서인 동시에 목회 안내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회 사역을 펼쳐감에 있어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하였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해오던 방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혹시 수정이 필요하면 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료다. 침례교적 목회의 특성을 비롯하여, 교회설립과 조직에 관하여, 교회의 각종 예배와 예식, 교회의 사회봉사적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침례교회가 회중정치를 하기 때문에 회의를 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숙지해야 할 회의법 원리들을 수록하였다.

 

한국외대 지식출판원

내 삶을 디자인하는 습관 10C, 최정화 지음 | 2015년 | 288쪽 | 14,000원
한국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이자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국제회의 통역 전문가 최정화 교수가 30여 년 간의 경험과 그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에게 있어 성공의 유일한 의미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일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금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질문, “교수님처럼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에 대해 이 책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의 곳곳에는 어떤 삶의 습관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그 생각을 이끌어낸 저자만의 생생한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을 비롯해 故 김수환 추기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저자가 국제회의 통역사로서 글로벌 소통의 현장에서 만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특별한 면모를 엿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이종오 옮김 | 2015년 | 352쪽 | 15,000원

이 책은 한국외대 지식출판원의 인문학총서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에 이어 『시학』을 올해 12월경에 발간할 계획이며, 동양 고전으로 『한비자』 완역판도 2016년 초에 발간할 계획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담론의 현상과 관련된 상이한 두 개의 논문 「작시술(Techne poietike)과 수사술(Techne rhetorike)」을 썼다. 전자는 상상적인 환기의 기법을 다루고 있으며 후자는 일상적인 대화술과 공개석상의 담론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작시술이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나아가는 작품의 진행을 규칙화하려한 것이라면, 수사술은 사고에서 사고로 나아가는 담론의 진행을 규칙화하려한 것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 이 두 논문은 후일 인간행위의 재현과 논증을 통한 설득, 즉 『시학』과 『수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된다.

 

에메랄드 물빛 가득한 영혼의 휴식처, 크로아티아, 김철민 지음 | 2015년 | 488쪽 | 17,000원

한국외대 지식출판원은 대학의 인적 인프라를 통해 세계문화유산답사기 제작을 기획했으며, 그 첫 번째 책자로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김철민 교수의 크로아티아 문화유산 답사기를 발간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우체부 길』, 『스페인 산티아고 길』 등의 책들이 이어 나올 것이며, 외대 지식출판원은 전 세계 문화유산 답사기 100권을 목표로 시리즈를 발간할 계획이다. 저자는 책에서 크로아티아 유명 지역과 도시들의 유래 및 역사를 상세히 소개함과 동시에, 동유럽 역사학자가 바라보는 가슴 속 울림들을 바탕으로 그 안의 다양한 문화유산 및 여러 유물들의 의미와 역사적 해석들을 담담히 적어 내려가고자 했다. 독자들은 이 답사 기행문을 통해 ‘눈으로 즐기는 여행이 아닌, 가슴으로 느껴가는 문화 탐방의 참 맛’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

비싼 대학: 미국 명문대는 등록금을 어떻게 탕진하는가, 앤드류 해커·클로디아 드라이퍼스 지음 |김은하·박수련 옮김 | 지식의날개(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 | 340쪽 | 17,000원

이 책은 오늘날 대학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특히 학생들이 대출을 받아 납부한 그 엄청난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 시간강사 혹은 조교가 가르치는 대형 강의에 매몰된 채 4년을 보내는 동안, 정작 그 돈은 종신제와 안식년제 등 교수들을 위한 각종 특혜 유지를 비롯해 연구소, 의과대학, 운동부, 시설 확충, 홍보, 행정 등 학부생 교육과는 관련 없는 분야에 퍼부어지고 있다. 대학이 학생 교육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만 매진하는 것이 등록금을 낮출 수 있는 길이라 주장하며 저자들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파격적인 방안을 제언한다.

 

농업생명과학용어대사전, 농업생명과학용어대사전 편찬위원회 편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 | 1,184쪽 | 65,000원

농업생명과학은 작물학, 원예학, 축산학, 산림학, 수산학, 식품학, 유전학 등을 포함한다. 이들 학문영역은 인문과학, 사회과학은 물론 컴퓨터과학, 정보과학과 접목되면서 영역이 점차 광범위하게 확대돼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농업과학 용어의 수집과 올바른 정의, 정확한 해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국내에서 간행된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용어사전이 대부분 오래된 것들이어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농업생명과학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용어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용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해설이 많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편찬위원들은 최신 용어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고, 기존의 용어사전들에서 발견되는 오류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다.

 

전쟁의 역설: 폭력으로 평화를 일군 1만 년의 역사, 이언 모리스 지음 | 김필규 옮김 | 지식의날개 | 672쪽 | 29,000원
저명한 역사가이자 고고학자인 저자는 반인륜적 범죄로 여겨지는 전쟁이 실제로 인류를 위해 얼마나 위대한 공헌을 해 왔는지 명확하게 보여 준다. 전쟁은 더 크고 강력한 조직을 만들고, 이를 통해 탄생한 국가 권력은 내부의 폭력을 억제시킨다. 사람을 죽이는 전쟁이 오히려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고, 안전한 세상 속에서 인류는 부를 창출했다. 그러나 1만년 간 이어 온 이 역설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가. 저자는 과거와 같은 ‘생산적 전쟁’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예견한다. 그리고 향후 40년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로 규정하고, 이를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한신대 출판부

논리회로 설계, 임광일 지음 | 2015년 | 473쪽 | 23,000원
IT 시대에서 디지털 시스템은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다. 디지털 공학을 다루는 많은 저서들이 나와 있으며 그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설계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개념부터 최신 디지털 기술에 이르기까지의 기본적인 내용을 이론적으로 학습하고, 학생들이 설계 도구를 사용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설계 및 구현 기술을 과제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4*6배판으로 교재를 목적으로 출간됐다.

 

박정희 시대 학생운동, 이창언 지음 | 2014년 | 243쪽 | 10,000원

저자는 유신체제가 폭압적 통치를 기본으로 동시에 사회적 망각을 강요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작업을 시도해왔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특정한 기억의 구축과 유지를 위해 특정한 부분을 부재케 하거나 침묵하게끔 하고 철저히 타자화 하는 역사적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반유신운동과 그 정신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심화시키는 동인”이 되고 있다. 또한 저자는 “2014년 우리 사회에는 박정희식 성장과 발전의 신화를 숭상하 획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박정희 시대를 둘러싼 기억투쟁 즉, 공공기억 나아가 공식 역사를 넘어 생성적 역사로 만들기 위한 과제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조선을 향한 머나먼 여정, 도리스 그리어슨 지음 | 연규홍 옮김 | 2014년 | 455쪽 | 22,000원

이 책은 맥켄지 선교사의 죽음으로 인해 캐나다 장로회의 파송을 받은 세 명의 선교사(그리어슨, 맥레, 푸트) 중 로버트 그리어슨의 선교일화와 선교일기를 그의 딸 도리스 그리어슨이 엮고 연규홍 교수가 옮긴 책이다. 로버트 그리어슨의 선교일화와 일기는 일제강점기에 캐나다 선교사들이 조선인들을 도와 오직 조선의 독립만이 선교의 궁극 목적이라고 여기고 항일독립운동을 돕는 일에 선교역량을 쏟았던 사실을 밝히고 있다. 130년 전 선교 받은 교회에서 선교하는 교회가 된 오늘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해외선교를 해 나가야할지 커다란 교훈과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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