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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0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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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30 13:53:39
●기후의 반란
‘리베라시옹’의 과학전문기자인 저자가 기후의 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현대의 이상기후를 쉽게 설명해준다. 그동안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제기돼온 지구온난화가 센세이셔널리즘에 의한 과장단순화라 진단하는 저자는, 이산화탄소와 강우량의 차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 자전축의 기울기 등 과학적 요소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검토해 이상기후에서 인간의 책임과 아닌 부분을 분명히 구분할 것을 요구한다. <실베스트르 위에 지음/이창희 옮김, 궁리 刊>●마키아벨리와 에로스
‘만드라골라’, ‘클리찌아’, ‘벨파고르 이야기’ 등 마키아벨리의 문학작품을 ‘에로스’라는 키워드로 재구성했다. 치밀한 사실성 속에 낭만적 사랑이야기를 결합시키며 군데군데 현실에대한 풍자와 조롱을 가미한 마키아벨리 특유의 리얼리즘을 맛볼 수 있다. 편역자는 정치론과 문학창작을 오간 마키아벨리의 면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키아벨리 지음/곽차섭 편역, 지식의풍경 刊>●수서생태학
물에서 일어나는 생물적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수서생태학의 개념을 서술하고, 연안, 심해, 호수와 해양, 그리고 지구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의 수서생태계를 설명했다. 수서 생물과 군집의 구조와 발생, 분산도 다루며 특수생태계로서 산호초와 유수환경도 소개했다. 수서생태학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 개론서로 손색이 없다. <반즈·만 공편/주기재 외 옮김, 아카넷 刊>●수학과 음악
음악과 수학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탐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조적으로 탐구한 미적·철학적 에세이. ‘뉴욕타임즈’의 수석 음악평론가인 저자는 음악과 수학 같은 추상적 활동이 어떻게 힘과 의미를 얻고, 어떻게 이 세계를 초월하는 듯 하면서 일상생활에 영향 미치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두 분야에 대한 기본교양이 있어야 이해 가능한 책이다. <에드워드 로스스타인 지음/장석훈 옮김, 경문사 刊>●시계밖의 시간
인간이 만들어낸 시간과 자연의 시간을 대비시키면서, 시간은 유연하고 교직 가능하고 야성적임을 상기시킨 시간의 문화론. 속도의 남근성, 여성의 시간, 둥근 시간과 직선적인 시간, 야성의 시간 등 전반적으로 근대성의 상징인 시계 속 시간을 비판했다. <제이 글리피스 지음/박은주 옮김, 당대 刊>●인터넷 커뮤니티와 한국사회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표적 사이트 가운데 하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텍스트로 우리사회의 인터넷 커뮤니티의 역동성을 취재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실태와 사례 소개, 1990년대 이후 개인과 공동체 속에서의 자발적 공동체 및 인터넷 이용환경, 구체적인 내부적 역동성에 대한 분석으로 이어진다. <서이종 지음, 한울 刊>●중심의 상실
1948년 독일 미술사학자 한스 제들마이어가 미술사학에 구조 분석이라는 방법을 제시한 저작. 19, 20세기 중요한 미술 현상을 중심으로 그 시대가 앓고 있는 병고의 원인을 병리학적 방식을 적용, 일관성 있게 구조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로 드러난 것은 바로크적 중심의 상실로, 저자는 근대 이후 자율적 개인들이 추구하는 예술을 인간이 앓고 있는 병의 적나라한 표현이라고 본다. <한스 제들마이어 지음/박래경 옮김, 문예출판사 刊>●중국으로 가는 길
동서교류사 연구의 학문적 단초로 꼽히는 고전. 주로 고대와 중세의 중국-서구간 문명교류사를 집대성했는데, 다양한 여행기와 편지 등을 망라하고 주해를 붙였다. 중국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지식과 로마 제국에 관한 중국인들의 지식을 동시에 알 수 있다. <헨리 율 외 지음/정수일 역주, 사계절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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